‘재개발 비리 의혹’ 대형건설사 잇따라 압수수색

입력 2010.11.2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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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대형건설사 여섯 곳을 잇따라 압수수색했습니다.

재개발사업 과정에서 조합에 금품을 건네는 등 로비를 벌인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삼성물산 등 대형건설사 3곳을 잇따라 압수수색 했습니다.

천7백 세대 규모로 건설 추진 중인 서울 장위8구역의 재개발조합을 상대로 수십억 원의 금품 로비를 벌였다는 정황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검찰 수사관들이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엠코에서 압수한 자료를 들고 나옵니다.

대우건설 본사에서도 동시에 압수수색이 실시됐습니다.

인천 삼산지구 재개발사업 과정에 건설사가 조합 측에 뇌물을 건넨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입니다.

검찰은 어제 매각 절차가 진행중인 현대건설도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녹취>현대건설 관계자(음성변조) : "이대엽 (전) 시장의 비리와 관련해서 현대건설도 연관이 있지 않느냐, 연관성 여부를 수사하기 위해 (검찰이) 온 거고..."

지난주, 검찰이 압수수색을 벌인 건설사는 확인된 곳만 6곳. 5곳은 시공순위 10위 이내의 대형 건설업체들입니다.

<녹취> 00 건설 관계자 : "가뜩이나 건설경기가 살아나지 않아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런 어려움 속에서 검찰 수사가 부담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지자체가 직접 재개발 사업을 관리하는 공공관리제 시행을 앞두고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이 치열한 상황.

각종 재개발 비리 의혹들이 검찰의 수사로 이어지면서 건설업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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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개발 비리 의혹’ 대형건설사 잇따라 압수수색
    • 입력 2010-11-27 13:59:5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검찰이 대형건설사 여섯 곳을 잇따라 압수수색했습니다. 재개발사업 과정에서 조합에 금품을 건네는 등 로비를 벌인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삼성물산 등 대형건설사 3곳을 잇따라 압수수색 했습니다. 천7백 세대 규모로 건설 추진 중인 서울 장위8구역의 재개발조합을 상대로 수십억 원의 금품 로비를 벌였다는 정황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검찰 수사관들이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엠코에서 압수한 자료를 들고 나옵니다. 대우건설 본사에서도 동시에 압수수색이 실시됐습니다. 인천 삼산지구 재개발사업 과정에 건설사가 조합 측에 뇌물을 건넨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입니다. 검찰은 어제 매각 절차가 진행중인 현대건설도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녹취>현대건설 관계자(음성변조) : "이대엽 (전) 시장의 비리와 관련해서 현대건설도 연관이 있지 않느냐, 연관성 여부를 수사하기 위해 (검찰이) 온 거고..." 지난주, 검찰이 압수수색을 벌인 건설사는 확인된 곳만 6곳. 5곳은 시공순위 10위 이내의 대형 건설업체들입니다. <녹취> 00 건설 관계자 : "가뜩이나 건설경기가 살아나지 않아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런 어려움 속에서 검찰 수사가 부담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지자체가 직접 재개발 사업을 관리하는 공공관리제 시행을 앞두고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이 치열한 상황. 각종 재개발 비리 의혹들이 검찰의 수사로 이어지면서 건설업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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