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준 감동 금! 마라톤 8년만 부활

입력 2010.11.27 (22:06) 수정 2010.11.28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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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국가적인 어려움 속에도 광저우에선 지영준 선수가 감동의 역주를 펼쳐서 실의에 빠진 국민들을 위로했습니다.



아시안 게임 마라톤, 8년 만의 우승입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KBS 중계 멘트 : “지영준 금메달입니다.금메달!”



한국 마라톤의 부활을 알린 지영준의 감동적인 금메달 순간입니다.



우승까진 쉽지 않은 레이스였습니다.



지영준은 카타르의 샤미와 막판까지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32km 급수대 지점을 지날땐 샤미와 발이 엉키면서 등을 얻어 맞았지만 전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차분히 때를 기다리다 37km 코너 부근에서 힘차게 치고 나왔습니다.



이후 결승선까지 5km를 독주한 끝에 지영준은 2시간 11분 11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아시안게임 3수만에 금메달을 목에 건 지영준은 4개월된 아들을 들고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인터뷰>지영준(남자 마라톤 금메달) : "삼세번만에 드디어 금메달 따냈습니다. 정말 기분좋구요. 올해 2세인 아들이 태어났는데 참 복덩인 것 같습니다. 애 때문에 제가 운동을 더 열심히..."



<인터뷰>이미해(지영준 아내) : "더운데도 힘들텐데 열심히 운동해 줘서 고맙고, 윤호 아빠 사랑해요!!"



지영준의 금메달로 한국 마라톤은 재도약의 돌파구를 마련했습니다.



지영준은 포스트 이봉주의 입지를 확고하게 굳히며 아시안게임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습니다.



광저우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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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영준 감동 금! 마라톤 8년만 부활
    • 입력 2010-11-27 22:06:44
    • 수정2010-11-28 00: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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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국가적인 어려움 속에도 광저우에선 지영준 선수가 감동의 역주를 펼쳐서 실의에 빠진 국민들을 위로했습니다.

아시안 게임 마라톤, 8년 만의 우승입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KBS 중계 멘트 : “지영준 금메달입니다.금메달!”

한국 마라톤의 부활을 알린 지영준의 감동적인 금메달 순간입니다.

우승까진 쉽지 않은 레이스였습니다.

지영준은 카타르의 샤미와 막판까지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32km 급수대 지점을 지날땐 샤미와 발이 엉키면서 등을 얻어 맞았지만 전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차분히 때를 기다리다 37km 코너 부근에서 힘차게 치고 나왔습니다.

이후 결승선까지 5km를 독주한 끝에 지영준은 2시간 11분 11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아시안게임 3수만에 금메달을 목에 건 지영준은 4개월된 아들을 들고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인터뷰>지영준(남자 마라톤 금메달) : "삼세번만에 드디어 금메달 따냈습니다. 정말 기분좋구요. 올해 2세인 아들이 태어났는데 참 복덩인 것 같습니다. 애 때문에 제가 운동을 더 열심히..."

<인터뷰>이미해(지영준 아내) : "더운데도 힘들텐데 열심히 운동해 줘서 고맙고, 윤호 아빠 사랑해요!!"

지영준의 금메달로 한국 마라톤은 재도약의 돌파구를 마련했습니다.

지영준은 포스트 이봉주의 입지를 확고하게 굳히며 아시안게임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습니다.

광저우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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