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광저우 ‘중국만 있고 亞 없다’

입력 2010.11.27 (22:07) 수정 2010.11.2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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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아시안게임은 역대 대회 가운데 가장 크고 화려한 모습으로,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중국이 힘과 화려함만 내세운 게 아니냐는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려한 개막식에서 보듯, 광저우 대회는 규모와 운영에서 역대 최고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시상식마다 등장하는 치파오 미녀부터, 경기 안내나 세탁 같은 허드렛일까지 맡은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도 돋보였습니다.






<인터뷰>AG조직위 의장 : "광저우는 아시안게임과 아시아 가족들을 위해 위대한 일을 해 냈습니다."



광저우는 이번을 계기로 베이징, 상하이와 함께 명실상부한 국제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꿈에 한발 더 다가섰습니다.



또 올림픽과 엑스포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중국의 힘을 또 한 번 세계에 알리게 됐습니다.



그러나 야경만큼이나 화려한 광저우의 성공은 시민 의식보다는 정부의 강력한 통제가 주도했다는 한계를 안고 있습니다.



또, '위대한 중국'만 있었을 뿐 정작 대회 슬로건이기도 한 '아시아의 화합'은 좀처럼 느끼기 어려웠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바통은 이제 인천이 이어받았습니다.



이번 대회 운영과 성과를 제대로 분석하는 일, 바로 다음 대회 성공의 열쇠입니다.



광저우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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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려한 광저우 ‘중국만 있고 亞 없다’
    • 입력 2010-11-27 22:07:00
    • 수정2010-11-27 22: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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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아시안게임은 역대 대회 가운데 가장 크고 화려한 모습으로,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중국이 힘과 화려함만 내세운 게 아니냐는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박원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려한 개막식에서 보듯, 광저우 대회는 규모와 운영에서 역대 최고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시상식마다 등장하는 치파오 미녀부터, 경기 안내나 세탁 같은 허드렛일까지 맡은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도 돋보였습니다.



<인터뷰>AG조직위 의장 : "광저우는 아시안게임과 아시아 가족들을 위해 위대한 일을 해 냈습니다."

광저우는 이번을 계기로 베이징, 상하이와 함께 명실상부한 국제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꿈에 한발 더 다가섰습니다.

또 올림픽과 엑스포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중국의 힘을 또 한 번 세계에 알리게 됐습니다.

그러나 야경만큼이나 화려한 광저우의 성공은 시민 의식보다는 정부의 강력한 통제가 주도했다는 한계를 안고 있습니다.

또, '위대한 중국'만 있었을 뿐 정작 대회 슬로건이기도 한 '아시아의 화합'은 좀처럼 느끼기 어려웠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바통은 이제 인천이 이어받았습니다.

이번 대회 운영과 성과를 제대로 분석하는 일, 바로 다음 대회 성공의 열쇠입니다.

광저우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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