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개혁, 김정은 정적 색출용…쿠데타 3차례

입력 2010.12.0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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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화폐개혁이 김정은의 정적 색출용 이었다, 위키 리크스가 관련 문서를 공개했죠.

김정은의 3대 세습 다지기 아직도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모스크바, 김명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북한 경제를 붕괴 직전까지 몰고간 화폐개혁.

이를 원했던 사람은 다름 아닌 김정은이었다는 미국 전문 내용을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 리크스가 공개했습니다.

따라서, 화폐개혁에 반대하는 건 곧 김정은 반대파로 분류돼, 화폐개혁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김정은의 승계 안정을 위한 반대파 색출용이었다는 겁니다.

대표적 화폐개혁 반대파는 마카오의 큰 형 김정남.

그러나 김정일은 강력히 김정은 편을 들었고 북한 주민들조차 화폐개혁을 권력 투쟁으로 인식했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지난해 2차 핵실험도 김정은 승계와 관련된 것으로 이 전문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는 화폐개혁 보름 후 이곳 모스크바 주재 미 대사관이 중국 내 북한 소식통을 통해 입수한 정보였습니다.

당시까지도 김정은의 승계과정은 순탄치 않았고 지금도 그럴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특히, 북한에서는 이미 지난 1990년대에 3차례나 쿠데타 시도가 있었고 김정일은 무자비한 처형으로 이후 정국을 장악해 왔다는 미 외교전문도 공개됐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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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폐개혁, 김정은 정적 색출용…쿠데타 3차례
    • 입력 2010-12-01 22: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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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화폐개혁이 김정은의 정적 색출용 이었다, 위키 리크스가 관련 문서를 공개했죠. 김정은의 3대 세습 다지기 아직도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모스크바, 김명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북한 경제를 붕괴 직전까지 몰고간 화폐개혁. 이를 원했던 사람은 다름 아닌 김정은이었다는 미국 전문 내용을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 리크스가 공개했습니다. 따라서, 화폐개혁에 반대하는 건 곧 김정은 반대파로 분류돼, 화폐개혁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김정은의 승계 안정을 위한 반대파 색출용이었다는 겁니다. 대표적 화폐개혁 반대파는 마카오의 큰 형 김정남. 그러나 김정일은 강력히 김정은 편을 들었고 북한 주민들조차 화폐개혁을 권력 투쟁으로 인식했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지난해 2차 핵실험도 김정은 승계와 관련된 것으로 이 전문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는 화폐개혁 보름 후 이곳 모스크바 주재 미 대사관이 중국 내 북한 소식통을 통해 입수한 정보였습니다. 당시까지도 김정은의 승계과정은 순탄치 않았고 지금도 그럴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특히, 북한에서는 이미 지난 1990년대에 3차례나 쿠데타 시도가 있었고 김정일은 무자비한 처형으로 이후 정국을 장악해 왔다는 미 외교전문도 공개됐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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