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6곳·보도 5곳 신청서 제출…누가 되나?

입력 2010.12.0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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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종편, 신규 종합편성채널 사업자 신청이 마감됐습니다.

조중동을 포함한 6개 컨소시엄이 신청했는데, 몇개가 선정될까요?

이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많게는 14만 5천 페이지에 이르는 방대한 서류들이 속속 도착합니다.

신규 종합편성 채널에 뛰어들려는 예비사업자들의 신청 서류입니다.

조-중-동으로 상징되는 빅3 신문사의 컨소시엄이 예정대로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녹취> 남선현(중앙일보 방송부문 사장) : "방송을 향한 중앙미디어네트워크의 열정과 염원을 담아서 최선을 다해 제출했습니다."

<녹취> 김차수(동아일보 방송사업본부장) : "품격있고 공정한 방송을 통해 시청자 선택권을 넓히는 유익한 방송을 만들기 위해..."

여기에 매경과 한경, 2개의 경제지와 검찰의 비자금 수사를 받고있는 태광그룹까지 가세하면서 종편은 6파전 양상을 띄고있습니다.

<녹취>장태연(매경 미디어그룹 편성이사) : "시청자나 국가. 사회에 더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저희가 펼치겠다 하는..."

<녹취>이희주(한국경제 기조실장) : "한경 유비쿼터스 브로드캐스팅입니다. 글로벌 콘텐츠의 허브가 될 것입니다"

보도전문 채널은 연합뉴스와 CBS 등 모두 다섯 곳이 신청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일단, 절대평가로 80점을 넘으면 누구나 사업자로 선정한다는 큰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심사 과정의 공정성, 독립성을 어떻게 담보해 낼 지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인터뷰> 최시중(방통위원장) : "심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데는 서로 다양한 견해가 나오고 있으니까 그것을 조율하는 데 시간이 좀 더 걸리지 않을까..."

방통위는 연내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지만, 종편의 생존 여부, 나아가 탈락 언론사들의 반발까지 예상돼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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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편 6곳·보도 5곳 신청서 제출…누가 되나?
    • 입력 2010-12-01 22: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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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종편, 신규 종합편성채널 사업자 신청이 마감됐습니다. 조중동을 포함한 6개 컨소시엄이 신청했는데, 몇개가 선정될까요? 이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많게는 14만 5천 페이지에 이르는 방대한 서류들이 속속 도착합니다. 신규 종합편성 채널에 뛰어들려는 예비사업자들의 신청 서류입니다. 조-중-동으로 상징되는 빅3 신문사의 컨소시엄이 예정대로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녹취> 남선현(중앙일보 방송부문 사장) : "방송을 향한 중앙미디어네트워크의 열정과 염원을 담아서 최선을 다해 제출했습니다." <녹취> 김차수(동아일보 방송사업본부장) : "품격있고 공정한 방송을 통해 시청자 선택권을 넓히는 유익한 방송을 만들기 위해..." 여기에 매경과 한경, 2개의 경제지와 검찰의 비자금 수사를 받고있는 태광그룹까지 가세하면서 종편은 6파전 양상을 띄고있습니다. <녹취>장태연(매경 미디어그룹 편성이사) : "시청자나 국가. 사회에 더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저희가 펼치겠다 하는..." <녹취>이희주(한국경제 기조실장) : "한경 유비쿼터스 브로드캐스팅입니다. 글로벌 콘텐츠의 허브가 될 것입니다" 보도전문 채널은 연합뉴스와 CBS 등 모두 다섯 곳이 신청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일단, 절대평가로 80점을 넘으면 누구나 사업자로 선정한다는 큰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심사 과정의 공정성, 독립성을 어떻게 담보해 낼 지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인터뷰> 최시중(방통위원장) : "심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데는 서로 다양한 견해가 나오고 있으니까 그것을 조율하는 데 시간이 좀 더 걸리지 않을까..." 방통위는 연내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지만, 종편의 생존 여부, 나아가 탈락 언론사들의 반발까지 예상돼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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