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장 “남북, 어느 편도 안 든다”

입력 2010.12.02 (06: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연평도 도발사건에 대해 북한 편들기를 의식한 듯 중국 양제츠 외교부장이 직접 어느 편도 들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여전히 아무런 언급이 없습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대해 중국 외교부장이 처음으로 어느 편도 들지 않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를 비롯한 주요 언론사를 초청한 포럼에서 의식적이다 싶을 정도로 한 발언입니다.

<녹취> 양제츠(중국 외교부장): "중국은 사태의 시비곡직에 따라 입장을 정하고 어느 편도 들지 않을 겁니다."

중국이 뜬금없이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을 제안하며 북한 편들기를 하고 있다는 국제적인 비난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간 긴장 고조는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며 대화와 협상 노력을 계속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중국이 제안한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강조하는 말입니다.

<녹취> 양제츠(중국 외교부장): "이 협의가 긴장을 풀고 6자회담 재개의 분위기를 만들길 바랍니다."

북한에도 후진타오 주석의 특사를 파견해 6자회담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중국은 여전히 북한에 대해서는 한마디 언급도 없습니다.

중국의 행보가 물타기라는 비난이 걷히지 않는 이유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中 외교부장 “남북, 어느 편도 안 든다”
    • 입력 2010-12-02 06:55:3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연평도 도발사건에 대해 북한 편들기를 의식한 듯 중국 양제츠 외교부장이 직접 어느 편도 들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여전히 아무런 언급이 없습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대해 중국 외교부장이 처음으로 어느 편도 들지 않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를 비롯한 주요 언론사를 초청한 포럼에서 의식적이다 싶을 정도로 한 발언입니다. <녹취> 양제츠(중국 외교부장): "중국은 사태의 시비곡직에 따라 입장을 정하고 어느 편도 들지 않을 겁니다." 중국이 뜬금없이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을 제안하며 북한 편들기를 하고 있다는 국제적인 비난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간 긴장 고조는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며 대화와 협상 노력을 계속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중국이 제안한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강조하는 말입니다. <녹취> 양제츠(중국 외교부장): "이 협의가 긴장을 풀고 6자회담 재개의 분위기를 만들길 바랍니다." 북한에도 후진타오 주석의 특사를 파견해 6자회담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중국은 여전히 북한에 대해서는 한마디 언급도 없습니다. 중국의 행보가 물타기라는 비난이 걷히지 않는 이유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