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비대증’ 7년 새 3배 늘어

입력 2010.12.06 (08:26) 수정 2010.12.0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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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립선이 커져 요도를 압박하면서 소변을 제대로 보기 힘든 '전립선 비대증' 환자가 최근 크게 늘고 있습니다.

심하면 온 몸으로 염증이 번지고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제 때 치료가 필요합니다.

우한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립선 비대증에 걸려 입원한 환자입니다.

자다가도 소변이 자주 마렵다보니 밤이면 물도 마시지 못하고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인터뷰> 최동락(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 "먼저 소변을 보고 잔뇨가 남을 때 힘을 줘서 소변을 봐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전립선은 정액을 만드는 생식 기관으로 커지면 요도를 압박하기 때문에 소변을 제대로 볼 수 없게 됩니다.

이런 환자가 최근 7년동안 3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환자 10명 가운데 8명이 50대 이상으로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을 크게 만드는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박재영(고대 구로병원 비뇨기과 교수) : "남성 호르몬이 활성화된 남성 호르몬이 되도록 하는 전환효소가 증가하기 때문에 전립선이 커지게 됩니다."

배출이 제대로 안 된 소변은 요도나 방광, 신장에 염증을 일으키고 심하면 염증이 온몸에 퍼질 수 있기 때문에 제 때 치료받는 게 좋습니다.

또 감기 약에 포함된 항히스타민제는 방광의 수축 작용을 막기 때문에 전립선 비대증 환자는 감기 진찰을 받기 전에 반드시 증상을 설명해야 합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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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립선 비대증’ 7년 새 3배 늘어
    • 입력 2010-12-06 08:26:38
    • 수정2010-12-06 08: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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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립선이 커져 요도를 압박하면서 소변을 제대로 보기 힘든 '전립선 비대증' 환자가 최근 크게 늘고 있습니다. 심하면 온 몸으로 염증이 번지고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제 때 치료가 필요합니다. 우한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립선 비대증에 걸려 입원한 환자입니다. 자다가도 소변이 자주 마렵다보니 밤이면 물도 마시지 못하고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인터뷰> 최동락(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 "먼저 소변을 보고 잔뇨가 남을 때 힘을 줘서 소변을 봐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전립선은 정액을 만드는 생식 기관으로 커지면 요도를 압박하기 때문에 소변을 제대로 볼 수 없게 됩니다. 이런 환자가 최근 7년동안 3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환자 10명 가운데 8명이 50대 이상으로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을 크게 만드는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박재영(고대 구로병원 비뇨기과 교수) : "남성 호르몬이 활성화된 남성 호르몬이 되도록 하는 전환효소가 증가하기 때문에 전립선이 커지게 됩니다." 배출이 제대로 안 된 소변은 요도나 방광, 신장에 염증을 일으키고 심하면 염증이 온몸에 퍼질 수 있기 때문에 제 때 치료받는 게 좋습니다. 또 감기 약에 포함된 항히스타민제는 방광의 수축 작용을 막기 때문에 전립선 비대증 환자는 감기 진찰을 받기 전에 반드시 증상을 설명해야 합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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