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 신분증 구입 17명 무더기 검거

입력 2010.12.0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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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을 통해 위조 신분증이나 영어 성적증명서를 산 사람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명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신분증 위조를 검색하자 관련 사이트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사이트 운영자에게 전화했더니 40만 원만 입금하면 바로 다음날 위조 신분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녹취> 위조 신분증 판매자(음성변조) : " 바로 내일 받을 수 있고요, 85(년생), 86(년생), 88(년생 신분증) 다 있습니다."
29살 한모 씨 등 17명은 이런 방법으로 위조 신분증을 샀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위조 운전면허증이나 영어 성적증명서 등을 건당 3,40만 원에 샀습니다.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됐거나 이민용 영어 성적서 등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또, 학력을 속이기 위해 위조 학생증을 사기도 했습니다.

중국에서 제작된 위조 신분증은 전화기나 컴퓨터 자판과 같은 전자제품과 함께 포장돼 국제 화물로 배송됐습니다.

<인터뷰> 경찰 : "다른 물건이랑 같이 들여오면 검색이 되지 않는 걸 노렸다"

경찰은 중국에서 위조 신분증을 제작해 판매한 혐의로 중국동포 45살 안모 씨를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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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조 신분증 구입 17명 무더기 검거
    • 입력 2010-12-06 08: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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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을 통해 위조 신분증이나 영어 성적증명서를 산 사람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명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신분증 위조를 검색하자 관련 사이트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사이트 운영자에게 전화했더니 40만 원만 입금하면 바로 다음날 위조 신분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녹취> 위조 신분증 판매자(음성변조) : " 바로 내일 받을 수 있고요, 85(년생), 86(년생), 88(년생 신분증) 다 있습니다." 29살 한모 씨 등 17명은 이런 방법으로 위조 신분증을 샀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위조 운전면허증이나 영어 성적증명서 등을 건당 3,40만 원에 샀습니다.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됐거나 이민용 영어 성적서 등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또, 학력을 속이기 위해 위조 학생증을 사기도 했습니다. 중국에서 제작된 위조 신분증은 전화기나 컴퓨터 자판과 같은 전자제품과 함께 포장돼 국제 화물로 배송됐습니다. <인터뷰> 경찰 : "다른 물건이랑 같이 들여오면 검색이 되지 않는 걸 노렸다" 경찰은 중국에서 위조 신분증을 제작해 판매한 혐의로 중국동포 45살 안모 씨를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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