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장사정포, 공군력으로 맞서야”

입력 2010.12.0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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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도권을 겨냥한 북한의 장사정포 공격이 실제 가해질 경우 초기 대응이 사실상 어렵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근원적인 해결책은 공군력 강화 밖에 없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수도권을 겨냥중인 북측 장사정포는 240밀리 방사포 2백여 문과 170밀리 자주포 150여 문 등입니다.

한 시간에 5천 발이 넘는 포탄이 남쪽에 떨어질 수 있다는 얘깁니다.

인천 공항은 물론 경기도 여주까지 사정권이며, 서울은 일부 산자락을 뺀 거의 모든 곳이 위험 지역입니다.

장사정포는 갱도에서 갑자기 나타나 포를 쏜 뒤 즉시 숨기 때문에 반격할 시간이 10분 안팎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한 대응 전력은 5백 문에 가까운 각종 포와 로켓입니다.

하지만, 가동중인 대포병 레이더가 탐지할 수 있는 표적은 한 번에 백여 개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40킬로미터가 넘는 거리는 탐지율마저 30% 전후로 떨어집니다.

미국의 정찰위성 등에서 장사정포 움직임이 포착되면 미사일로 공격할 수 있지만 보다, 근원적인 해결책은 공군력 강화에 있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인터뷰> 신인균(자주국방 네트워크 대표) : "한시간 내에 제압을 해야되는데 그렇게 하려면 F15K 같은 전투기에 제이더함 정밀 유도 포탄을 장착해서 일시에 제압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이에따라 F-15 전투기 등 공군력을 강화하는데 전력 증강의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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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장사정포, 공군력으로 맞서야”
    • 입력 2010-12-06 22: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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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도권을 겨냥한 북한의 장사정포 공격이 실제 가해질 경우 초기 대응이 사실상 어렵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근원적인 해결책은 공군력 강화 밖에 없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 수도권을 겨냥중인 북측 장사정포는 240밀리 방사포 2백여 문과 170밀리 자주포 150여 문 등입니다. 한 시간에 5천 발이 넘는 포탄이 남쪽에 떨어질 수 있다는 얘깁니다. 인천 공항은 물론 경기도 여주까지 사정권이며, 서울은 일부 산자락을 뺀 거의 모든 곳이 위험 지역입니다. 장사정포는 갱도에서 갑자기 나타나 포를 쏜 뒤 즉시 숨기 때문에 반격할 시간이 10분 안팎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한 대응 전력은 5백 문에 가까운 각종 포와 로켓입니다. 하지만, 가동중인 대포병 레이더가 탐지할 수 있는 표적은 한 번에 백여 개에 불과할 뿐만 아니라, 40킬로미터가 넘는 거리는 탐지율마저 30% 전후로 떨어집니다. 미국의 정찰위성 등에서 장사정포 움직임이 포착되면 미사일로 공격할 수 있지만 보다, 근원적인 해결책은 공군력 강화에 있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인터뷰> 신인균(자주국방 네트워크 대표) : "한시간 내에 제압을 해야되는데 그렇게 하려면 F15K 같은 전투기에 제이더함 정밀 유도 포탄을 장착해서 일시에 제압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이에따라 F-15 전투기 등 공군력을 강화하는데 전력 증강의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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