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어민 조업 재개…긴장 고조

입력 2010.12.07 (13: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어제 우리 군의 사격 훈련이 재개되면서 연평도에는 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포격 사태가 있은 뒤 처음으로 오늘 오전 어선 한 척이 연평도 해상에서 조업에 나섰습니다.

연평도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형원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어제부터 우리 군이 사격 훈련을 재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곳 연평도에는 다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북한이 포격 도발을 감행한 지난달 23일에도 우리 군의 사격훈련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연평도 주민들은 이번에도 혹시 추가 도발이 있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에 따라 서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로 어제 발이 묶였던 주민 가운데 상당수가 오늘 여객선 편으로 다시 인천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여객선 출항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파고가 낮아지면서 방금 인천항에서 연평도행 여객선이 정상 출항했습니다.

또 오늘 오전 10시에는 어선 삼성호가 조업 재개를 위해 연평 어장으로 출항했습니다.

북한의 포격 도발이 있은 뒤 첫 조업인데요.

삼성호는 지금 연평 어장에 도착해 지난 주말 설치한 새 그물에서 쭈꾸미와 꽃게 등을 걷어올리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첫 출어가 이뤄진 만큼 그동안 포격 도발로 버려지다시피 했던 연평 어장에서의 조업도 조만간 정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연평도에서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평도 어민 조업 재개…긴장 고조
    • 입력 2010-12-07 13:01:26
    뉴스 12
<앵커 멘트> 어제 우리 군의 사격 훈련이 재개되면서 연평도에는 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포격 사태가 있은 뒤 처음으로 오늘 오전 어선 한 척이 연평도 해상에서 조업에 나섰습니다. 연평도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형원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어제부터 우리 군이 사격 훈련을 재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곳 연평도에는 다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북한이 포격 도발을 감행한 지난달 23일에도 우리 군의 사격훈련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연평도 주민들은 이번에도 혹시 추가 도발이 있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에 따라 서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로 어제 발이 묶였던 주민 가운데 상당수가 오늘 여객선 편으로 다시 인천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여객선 출항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파고가 낮아지면서 방금 인천항에서 연평도행 여객선이 정상 출항했습니다. 또 오늘 오전 10시에는 어선 삼성호가 조업 재개를 위해 연평 어장으로 출항했습니다. 북한의 포격 도발이 있은 뒤 첫 조업인데요. 삼성호는 지금 연평 어장에 도착해 지난 주말 설치한 새 그물에서 쭈꾸미와 꽃게 등을 걷어올리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첫 출어가 이뤄진 만큼 그동안 포격 도발로 버려지다시피 했던 연평 어장에서의 조업도 조만간 정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연평도에서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