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합참의장 “北 도발시 미군 지원”

입력 2010.12.09 (07:03) 수정 2010.12.09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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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민구 합참의장과 마이크 멀린 미 합참의장이 긴급 회동했습니다.

우리 군의 자위권 행사 지침에 미군도 동의하고,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또다시 도발하면 자위권 차원에서 본거지를 타격해 강력히 대응한다는 것이 군당국의 새로운 방침입니다.

미군은 이 때 대응 작전을 지원하기로 한미 두나라 합참의장이 합의했습니다.

<인터뷰> 한민구(합참의장) : "한국군이 주도하고 미군이 주도하는 국지도발 대비계획을 우선 보완해서 동맹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군 측은 우리 군의 자위권 행사 지침에 공감하고 존중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마이크 멀린(美 합참의장) : "대응수단은 바로 대한민국에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에게 항공력 운용을 자제하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한미 연합훈련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멀린 미 합참의장은 특히 중국이 책임을 지고 북한의 무모한 도발을 막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미 연합훈련에 일본이 참가하길 바란다며,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합참은 한.미.일 합동군사훈련은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았으며, 미군 측의 구상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나 멀린 의장의 일본 방문과 중국 압박은 북한의 도발 시도를 꺾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우리 군이 이런 구상을 무시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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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합참의장 “北 도발시 미군 지원”
    • 입력 2010-12-09 07:03:33
    • 수정2010-12-09 07: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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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민구 합참의장과 마이크 멀린 미 합참의장이 긴급 회동했습니다. 우리 군의 자위권 행사 지침에 미군도 동의하고,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또다시 도발하면 자위권 차원에서 본거지를 타격해 강력히 대응한다는 것이 군당국의 새로운 방침입니다. 미군은 이 때 대응 작전을 지원하기로 한미 두나라 합참의장이 합의했습니다. <인터뷰> 한민구(합참의장) : "한국군이 주도하고 미군이 주도하는 국지도발 대비계획을 우선 보완해서 동맹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군 측은 우리 군의 자위권 행사 지침에 공감하고 존중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마이크 멀린(美 합참의장) : "대응수단은 바로 대한민국에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에게 항공력 운용을 자제하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한미 연합훈련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멀린 미 합참의장은 특히 중국이 책임을 지고 북한의 무모한 도발을 막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미 연합훈련에 일본이 참가하길 바란다며,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합참은 한.미.일 합동군사훈련은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았으며, 미군 측의 구상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나 멀린 의장의 일본 방문과 중국 압박은 북한의 도발 시도를 꺾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우리 군이 이런 구상을 무시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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