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병들 “연평도 돕고 싶어요”

입력 2010.12.10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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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국의 노병들이 우리 정부에 성금을 전해왔습니다.

북한의 포격으로 피해를 입은 연평도 주민들을 돕겠다는 겁니다.

뉴욕에서 임장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하의 날씨, 맨해튼의 한국전쟁 기념비 앞에 백발이 성성한 노병들이 모였습니다.

60년 전 한국전쟁 당시 숨진 동료들을 기리는 헌화식을 마치고, 봉투를 꺼내듭니다.

북한의 포격으로 피해를 입은 연평도 주민을 위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입니다.

<인터뷰> 살바토레(욕주 한국전참전용사회 회장) : "우리가 너무 늙어 이제 총을 잡을 수 없으니, 이렇게라도 우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들 참전용사는 미국 전역의 퇴역군인들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모금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영목(뉴욕총영사) : "이 분들한테 정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우리 국민들이 이 시련을 딛고 일어나 더욱 발전하고..."

우리 정부는 미국의 노병들이 모은 정성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연평도 주민들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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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노병들 “연평도 돕고 싶어요”
    • 입력 2010-12-10 07:03:4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국의 노병들이 우리 정부에 성금을 전해왔습니다. 북한의 포격으로 피해를 입은 연평도 주민들을 돕겠다는 겁니다. 뉴욕에서 임장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하의 날씨, 맨해튼의 한국전쟁 기념비 앞에 백발이 성성한 노병들이 모였습니다. 60년 전 한국전쟁 당시 숨진 동료들을 기리는 헌화식을 마치고, 봉투를 꺼내듭니다. 북한의 포격으로 피해를 입은 연평도 주민을 위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입니다. <인터뷰> 살바토레(욕주 한국전참전용사회 회장) : "우리가 너무 늙어 이제 총을 잡을 수 없으니, 이렇게라도 우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들 참전용사는 미국 전역의 퇴역군인들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모금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영목(뉴욕총영사) : "이 분들한테 정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우리 국민들이 이 시련을 딛고 일어나 더욱 발전하고..." 우리 정부는 미국의 노병들이 모은 정성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연평도 주민들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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