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외통위, ‘포 사격훈련’ 시각차

입력 2010.12.2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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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는 오늘 국방위원회와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열어 우리 군의 연평도 포 사격 훈련과 북한군 동향 등에 대한 보고를 받았습니다.

사격 훈련의 적절성 등을 놓고 여야가 시각차를 드러냈습니다.

보도에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관진 국방부장관은 어제 연평도 포 사격 훈련의 성과는 강력한 영토주권 수호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관진 장관은 오늘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보고에서 북한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단호하게 조치함에 따라 안보 불안을 해소하는 데 기여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하지만 국방위원회는 김관진 장관이 오늘 오전 긴급 소집된 국가안전보장회의에 참석함에 따라 현안 보고만 받은 뒤 정회됐습니다.

국방위는 오후 2시에 회의를 속개해 김관진 장관을 상대로 질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어제 포 사격 훈련의 적절성과 북한의 추가 도발 억제를 위한 우리 군의 대비 태세 등에 현격한 시각차를 드러내고 있는 여야가 날선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는 북한의 북방한계선 무력화 시도를 놓고 여야가 설전을 벌였습니다.

한나라당은 지난 노무현 정부 당시 서해 평화지대 구상으로 사실상 우리나라가 먼저 북방한계선을 무력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서해 평화지대와 북방한계선이 무슨 상관이 있냐고 반박하면서, 무모한 사격 훈련으로 국민의 안보 불안은 해소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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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위·외통위, ‘포 사격훈련’ 시각차
    • 입력 2010-12-21 1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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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는 오늘 국방위원회와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열어 우리 군의 연평도 포 사격 훈련과 북한군 동향 등에 대한 보고를 받았습니다. 사격 훈련의 적절성 등을 놓고 여야가 시각차를 드러냈습니다. 보도에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관진 국방부장관은 어제 연평도 포 사격 훈련의 성과는 강력한 영토주권 수호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관진 장관은 오늘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보고에서 북한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단호하게 조치함에 따라 안보 불안을 해소하는 데 기여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하지만 국방위원회는 김관진 장관이 오늘 오전 긴급 소집된 국가안전보장회의에 참석함에 따라 현안 보고만 받은 뒤 정회됐습니다. 국방위는 오후 2시에 회의를 속개해 김관진 장관을 상대로 질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어제 포 사격 훈련의 적절성과 북한의 추가 도발 억제를 위한 우리 군의 대비 태세 등에 현격한 시각차를 드러내고 있는 여야가 날선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는 북한의 북방한계선 무력화 시도를 놓고 여야가 설전을 벌였습니다. 한나라당은 지난 노무현 정부 당시 서해 평화지대 구상으로 사실상 우리나라가 먼저 북방한계선을 무력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서해 평화지대와 북방한계선이 무슨 상관이 있냐고 반박하면서, 무모한 사격 훈련으로 국민의 안보 불안은 해소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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