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北도 평화적 핵 이용 권리 있어”

입력 2010.12.2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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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런데 중국은 이상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연평도 포 사격 훈련이 끝나자마자 북한도 핵을 이용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 북한 주장에 동조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리포트>

얼핏 그렇죠?

이번 우라늄 농축프로그램을 전격적으로 공개하면서 북한은 평화적 이용을 위한 것이라고 강변했으니까요.

물론 중국이 전제를 달긴했습니다.

'평화적' 핵 이용, 그리고 IAEA, 즉 국제원자력 기구의 감시라는 전제입니다.

<녹취> 장위(중국 외교부 대변인) : "북한이 평화적으로 핵에너지를 사용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IAEA의 감독을 준수해야 합니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 북한의 억지 논리에 악용될 소지가 있는 말을 지금 같은 민감한 시기에 공식 언급했다는 점이 극히 주목됩니다.

특히 중국은 그동안 북한의 비핵화만 견지했습니다.

오늘까지도 계속된 중국 관영언론들의 북한 일변도 편향 보도도 이같은 궁금증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우리 사격 훈련 종료후 나온 이같은 중국의 새로운 입장 제시가 이후 상황 전개에 또 다른 변수가 될 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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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北도 평화적 핵 이용 권리 있어”
    • 입력 2010-12-21 22: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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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런데 중국은 이상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연평도 포 사격 훈련이 끝나자마자 북한도 핵을 이용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 북한 주장에 동조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리포트> 얼핏 그렇죠? 이번 우라늄 농축프로그램을 전격적으로 공개하면서 북한은 평화적 이용을 위한 것이라고 강변했으니까요. 물론 중국이 전제를 달긴했습니다. '평화적' 핵 이용, 그리고 IAEA, 즉 국제원자력 기구의 감시라는 전제입니다. <녹취> 장위(중국 외교부 대변인) : "북한이 평화적으로 핵에너지를 사용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IAEA의 감독을 준수해야 합니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듯 북한의 억지 논리에 악용될 소지가 있는 말을 지금 같은 민감한 시기에 공식 언급했다는 점이 극히 주목됩니다. 특히 중국은 그동안 북한의 비핵화만 견지했습니다. 오늘까지도 계속된 중국 관영언론들의 북한 일변도 편향 보도도 이같은 궁금증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우리 사격 훈련 종료후 나온 이같은 중국의 새로운 입장 제시가 이후 상황 전개에 또 다른 변수가 될 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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