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폭설·한파에 채소값 ‘비상’

입력 2011.01.05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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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설과 한파에 채소값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지난 가을 만 5천 원까지 치솟았던 배추는, 안정세를 찾는 듯 싶더니 또다시 1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오르면서 들썩이고 있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배추밭이 온통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한파까지 겹쳐 배추는 뿌리까지 얼었고 농민들은 작업할 엄두를 못 냅니다.

<인터뷰>이점(겨울배추 재배농민): "눈이 쌓여 있다가 녹으면서 묶어져 있는 상태인데, (포기가) 까지면서 배추가 물러지는 상태다."

폭설과 한파로 산지 배추 출하량이 줄면서 가격도 오르고 있습니다.

배추 한포기 가격은 평균 4,250원 선으로 지난해보다 2배나 비싸졌습니다.

포기당 만 5천 원까지 치솟았던 지난해 가을보다는 싸지만, 다시 급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양배추는 1년 전 이맘때보다 126%나 값이 치솟았고 무는 80%, 대파 값도 94%나 올랐습니다.

<인터뷰>소비자: "너무 비싸죠, 뭐 파. 양념값이고 뭐든지 다 비싸죠."

문제는 앞으로입니다.

<인터뷰>장원철(계장): "한파와 폭설로 인해 작업이 더디게 돼 출하량이 적으면 가격이 상승하게 됩니다."

유통업체들은 지난해 가을 채소류 파종 당시 이상기후로 발아율이 떨어지면서 수확량이 줄어 가격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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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겨울 폭설·한파에 채소값 ‘비상’
    • 입력 2011-01-05 06: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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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설과 한파에 채소값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지난 가을 만 5천 원까지 치솟았던 배추는, 안정세를 찾는 듯 싶더니 또다시 1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오르면서 들썩이고 있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배추밭이 온통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한파까지 겹쳐 배추는 뿌리까지 얼었고 농민들은 작업할 엄두를 못 냅니다. <인터뷰>이점(겨울배추 재배농민): "눈이 쌓여 있다가 녹으면서 묶어져 있는 상태인데, (포기가) 까지면서 배추가 물러지는 상태다." 폭설과 한파로 산지 배추 출하량이 줄면서 가격도 오르고 있습니다. 배추 한포기 가격은 평균 4,250원 선으로 지난해보다 2배나 비싸졌습니다. 포기당 만 5천 원까지 치솟았던 지난해 가을보다는 싸지만, 다시 급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양배추는 1년 전 이맘때보다 126%나 값이 치솟았고 무는 80%, 대파 값도 94%나 올랐습니다. <인터뷰>소비자: "너무 비싸죠, 뭐 파. 양념값이고 뭐든지 다 비싸죠." 문제는 앞으로입니다. <인터뷰>장원철(계장): "한파와 폭설로 인해 작업이 더디게 돼 출하량이 적으면 가격이 상승하게 됩니다." 유통업체들은 지난해 가을 채소류 파종 당시 이상기후로 발아율이 떨어지면서 수확량이 줄어 가격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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