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수천억 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는 태광그룹 이호진 회장이 어제 검찰에 소환돼 16시간 가까운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아직 조사내용이 더 남았다며 이 회장을 한두 차례 더 소환할 방침입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자금 조성 혐의로 16시간 가까운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온 태광그룹 이호진 회장은 지친 모습이었습니다.
<녹취>이호진(태광그룹 회장): "(심경이 어떠십니까?) 성실히 조사에 임했습니다."
이 회장은 취재진의 다른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서둘러 청사를 빠져나갔습니다.
앞서 어제 오전 10시쯤 검찰에 모습을 드러낸 이호진 회장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이호진(태광그룹 회장):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이번 수사가 종편사업자 선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십니까?) 거기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습니다."
소환조사에서 검찰은 이 회장이 태광산업 차명주식과 차명 부동산 등을 통해 수천억 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비자금 조성 경위와 사용처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또 태광의 방송계열사 티브로드가 협력업체를 통해 수백억 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회장을 상대로 한국도서보급 등 이 회장 일가가 소유한 비상장 계열사에 대한 그룹의 부당지원을 지시한 혐의와 아들에게 지분을 편법승계한 혐의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10월 공개수사를 시작한 지 83일 만에 이 회장을 소환한 검찰은 아직 조사할 것이 더 남았다며 이 회장을 한두 차례 더 소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회장을 소환조사한 검찰은 앞으로 태광 비자금 조성을 주도한 혐의로 어머니 이선애 상무도 소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수천억 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는 태광그룹 이호진 회장이 어제 검찰에 소환돼 16시간 가까운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아직 조사내용이 더 남았다며 이 회장을 한두 차례 더 소환할 방침입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자금 조성 혐의로 16시간 가까운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온 태광그룹 이호진 회장은 지친 모습이었습니다.
<녹취>이호진(태광그룹 회장): "(심경이 어떠십니까?) 성실히 조사에 임했습니다."
이 회장은 취재진의 다른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서둘러 청사를 빠져나갔습니다.
앞서 어제 오전 10시쯤 검찰에 모습을 드러낸 이호진 회장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이호진(태광그룹 회장):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이번 수사가 종편사업자 선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십니까?) 거기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습니다."
소환조사에서 검찰은 이 회장이 태광산업 차명주식과 차명 부동산 등을 통해 수천억 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비자금 조성 경위와 사용처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또 태광의 방송계열사 티브로드가 협력업체를 통해 수백억 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회장을 상대로 한국도서보급 등 이 회장 일가가 소유한 비상장 계열사에 대한 그룹의 부당지원을 지시한 혐의와 아들에게 지분을 편법승계한 혐의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10월 공개수사를 시작한 지 83일 만에 이 회장을 소환한 검찰은 아직 조사할 것이 더 남았다며 이 회장을 한두 차례 더 소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회장을 소환조사한 검찰은 앞으로 태광 비자금 조성을 주도한 혐의로 어머니 이선애 상무도 소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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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자금 의혹’ 태광 이호진 회장 검찰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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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1-05 07:14:16
<앵커 멘트>
수천억 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는 태광그룹 이호진 회장이 어제 검찰에 소환돼 16시간 가까운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아직 조사내용이 더 남았다며 이 회장을 한두 차례 더 소환할 방침입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자금 조성 혐의로 16시간 가까운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온 태광그룹 이호진 회장은 지친 모습이었습니다.
<녹취>이호진(태광그룹 회장): "(심경이 어떠십니까?) 성실히 조사에 임했습니다."
이 회장은 취재진의 다른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서둘러 청사를 빠져나갔습니다.
앞서 어제 오전 10시쯤 검찰에 모습을 드러낸 이호진 회장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이호진(태광그룹 회장):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이번 수사가 종편사업자 선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십니까?) 거기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습니다."
소환조사에서 검찰은 이 회장이 태광산업 차명주식과 차명 부동산 등을 통해 수천억 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비자금 조성 경위와 사용처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검찰은 또 태광의 방송계열사 티브로드가 협력업체를 통해 수백억 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회장을 상대로 한국도서보급 등 이 회장 일가가 소유한 비상장 계열사에 대한 그룹의 부당지원을 지시한 혐의와 아들에게 지분을 편법승계한 혐의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10월 공개수사를 시작한 지 83일 만에 이 회장을 소환한 검찰은 아직 조사할 것이 더 남았다며 이 회장을 한두 차례 더 소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회장을 소환조사한 검찰은 앞으로 태광 비자금 조성을 주도한 혐의로 어머니 이선애 상무도 소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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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주 기자 min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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