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복구, 그러나 역부족

⊙앵커: 이렇게 주민들의 피해는 말할 수 없이 컸지만 이제 복구작업에 온힘을 쏟아야 할 때입니다.
오늘 경기 북부 수해현장에서는 민관군이 한마음으로 본격적인 복구작업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이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공포의 밤을 지샌 주민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크고 작은 피해를 복구하는 일이 무엇보다 걱정입니다.
일부 집기들을 미리 치웠지만 물이 빠진 PC방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할 따름입니다.
⊙피해 주민: 컴퓨터도 그때가 17대 있었는데 2대인가만 남고 다 못 쓰게 됐어요.
⊙기자: 햇살이 나오면서 복구작업은 가속도를 더 합니다.
강물과 함께 떠밀려왔던 흙이 제거되면서 도로가 제모습을 나타냅니다.
장병들이 나서 물을 뿌리고 구슬땀을 흘리며 가재도구를 정리해 보지만 복구의 손길은 역부족입니다.
⊙이준수(병장/육군 5사단): 빨리 이 토사 제거해야지 주민들이 빨리 생계를 할 수가 있기 때문에 한탄강을 좀 빨리...
⊙기자: 민관군이 한마음이 된 복구노력 속에서 수해 현장 곳곳은 빠른 속도로 제모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