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한매일 핵심 측근 소환 조사

입력 2001.08.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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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언론사 탈세 고발사건과 관련해서 형사처벌 대상인 피고발자가 처음으로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조선일보와 대한매일의 전무와 상무를 불러서 세금탈루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선일보의 숨은 실력자로 알려져 온 방계성 전무가 소환됐습니다.
방 전무는 사주 일가의 총애를 받으며 회사의 공식, 비공식 자금을 도맡아 관리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세청도 방 전무가 사주와 공모해 탈세행위를 주도했다고 지목해 고발했습니다.
주혐의 내용은 자신을 포함한 임직원 명의로 된 계좌를 통해 42억원의 장부 외 조성했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이 자금 가운데 상당액이 사주 일가의 대출금 상환과 증자 등 개인적인 용도로 쓰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한 방 전무가 사주 일가의 우회증여 과정에도 깊숙히 개입한 혐의를 잡고 있습니다.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이 계열사 주식 16만주를 방 전무 등에게 판 것처럼 꾸민 뒤 아들이 다시 사들인 것처럼 해서 증여세를 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조선일보 방 전무와 함께 대한매일 김행수 상무도 피고발인 신문으로 소환됐습니다.
대한매일은 광고금액에 대한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는 수법 등을 통해 63억원을 포탈한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이들에 대한 형사처벌 여부는 다음 주부터 시작될 사주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된 뒤 일괄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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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대한매일 핵심 측근 소환 조사
    • 입력 2001-08-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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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언론사 탈세 고발사건과 관련해서 형사처벌 대상인 피고발자가 처음으로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조선일보와 대한매일의 전무와 상무를 불러서 세금탈루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선일보의 숨은 실력자로 알려져 온 방계성 전무가 소환됐습니다. 방 전무는 사주 일가의 총애를 받으며 회사의 공식, 비공식 자금을 도맡아 관리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세청도 방 전무가 사주와 공모해 탈세행위를 주도했다고 지목해 고발했습니다. 주혐의 내용은 자신을 포함한 임직원 명의로 된 계좌를 통해 42억원의 장부 외 조성했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이 자금 가운데 상당액이 사주 일가의 대출금 상환과 증자 등 개인적인 용도로 쓰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한 방 전무가 사주 일가의 우회증여 과정에도 깊숙히 개입한 혐의를 잡고 있습니다.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이 계열사 주식 16만주를 방 전무 등에게 판 것처럼 꾸민 뒤 아들이 다시 사들인 것처럼 해서 증여세를 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조선일보 방 전무와 함께 대한매일 김행수 상무도 피고발인 신문으로 소환됐습니다. 대한매일은 광고금액에 대한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는 수법 등을 통해 63억원을 포탈한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이들에 대한 형사처벌 여부는 다음 주부터 시작될 사주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된 뒤 일괄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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