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뉴스] 겨울철 고통, 전립선비대증

입력 2011.01.1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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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운 겨울이면 소변량이 늘어나고 방광이 수축해 전립선비대증 증상이 훨씬 심해질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엔 수술이 필요한데요, 최근엔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로 부작용을 줄였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변을 잘 참지 못하고, 자다가 소변이 마려워 서너번씩 깨는 증상으로 약물치료를 받고 있는 76세 남성입니다.

전립선비대증이 원인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창규(전립선비대증 환자): "1분 이상을 못 참았어요. 심지어 조금 나오기도 하고."

전립선은 방광 입구 요도를 둘러싸고 있는 호두알만한 크기의 장기입니다.

남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전립선은 30대부터 커지기 시작해 60대의 60%, 80대의 80%가 전립선비대증을 앓고 있습니다.

전립선이 커지면 요도를 압박해 배뇨증상이 생깁니다.

<인터뷰> 이형래(강동경희대병원 비뇨기과):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 자다가 한번 이상 깨는 것과 소변을 보고나도 시원하지 않다는느낌, 소변이 가늘어졌다는 느낌, 그리고 여행갈 때 소변이 급하면 화장실에 급하게 가야되는 그런 증상들이."

특히 겨울철엔 소변량이 많아지고 골반근육이 수축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생활에 큰 불편을 느낀다면 치료가 필요합니다. 최근엔 전립선의 크기를 줄여주는 약도 나와 있습니다.

<인터뷰> 이형래(강동경희대병원 비뇨기과): "전립선을 둘러싼 근육을 이완시켜 소변을 시원하게 보게 하는 약물이 주된 약물이었고 최근엔 전립선으로 가는 남성호르몬을 차단해 전립선이 자라는 속도를 줄이고, 전립선의 크기를 60%까지 줄일 수 있는 약물이."

약물로도 증상이 조절되지 않거나 갑자기 소변길이 막혀 응급실로 실려올 정도라면 수술이 필요합니다.

화장실에 가기 위해 밤에 서너번씩 깨던 이 60대 남성은 수술을 받은 뒤 불편함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김창남(전립선비대증 수술): "이전과는 차이가 많죠. 지금은 옛날과 똑같아요. 20대, 30대와 똑같아요."

최근엔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도 나와 수술 뒤 회복이 빨라졌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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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뉴스] 겨울철 고통, 전립선비대증
    • 입력 2011-01-16 07: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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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운 겨울이면 소변량이 늘어나고 방광이 수축해 전립선비대증 증상이 훨씬 심해질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엔 수술이 필요한데요, 최근엔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로 부작용을 줄였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변을 잘 참지 못하고, 자다가 소변이 마려워 서너번씩 깨는 증상으로 약물치료를 받고 있는 76세 남성입니다. 전립선비대증이 원인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창규(전립선비대증 환자): "1분 이상을 못 참았어요. 심지어 조금 나오기도 하고." 전립선은 방광 입구 요도를 둘러싸고 있는 호두알만한 크기의 장기입니다. 남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전립선은 30대부터 커지기 시작해 60대의 60%, 80대의 80%가 전립선비대증을 앓고 있습니다. 전립선이 커지면 요도를 압박해 배뇨증상이 생깁니다. <인터뷰> 이형래(강동경희대병원 비뇨기과): "가장 대표적인 증상이 자다가 한번 이상 깨는 것과 소변을 보고나도 시원하지 않다는느낌, 소변이 가늘어졌다는 느낌, 그리고 여행갈 때 소변이 급하면 화장실에 급하게 가야되는 그런 증상들이." 특히 겨울철엔 소변량이 많아지고 골반근육이 수축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생활에 큰 불편을 느낀다면 치료가 필요합니다. 최근엔 전립선의 크기를 줄여주는 약도 나와 있습니다. <인터뷰> 이형래(강동경희대병원 비뇨기과): "전립선을 둘러싼 근육을 이완시켜 소변을 시원하게 보게 하는 약물이 주된 약물이었고 최근엔 전립선으로 가는 남성호르몬을 차단해 전립선이 자라는 속도를 줄이고, 전립선의 크기를 60%까지 줄일 수 있는 약물이." 약물로도 증상이 조절되지 않거나 갑자기 소변길이 막혀 응급실로 실려올 정도라면 수술이 필요합니다. 화장실에 가기 위해 밤에 서너번씩 깨던 이 60대 남성은 수술을 받은 뒤 불편함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김창남(전립선비대증 수술): "이전과는 차이가 많죠. 지금은 옛날과 똑같아요. 20대, 30대와 똑같아요." 최근엔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도 나와 수술 뒤 회복이 빨라졌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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