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연일 한파가 계속되면서 집 안에만 있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아무리 문을 꼭꼭 닫아도 찬바람이 술술 들어와 집 안이 썰렁하신 분들, 가스비도 아끼면서 집 따뜻하게 만드는 법 알려드립니다.
김양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은 지 37년 된 집에 사는 방명희 주부.
집이 너무 추워 곳곳에 비닐을 붙여놨지만 스미는 찬바람을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방명희(주부): "밖이 너무 추우니까 살얼음이 생겼어요. 이렇게 만지면 얼음이 있어요. 내가 만지니까 녹아서 젖잖아요."
열화상 카메라로 찍어봤더니 찬바람의 주범은 문과 창의 틈새, 스며들어오는 냉기로 화면이 시커멓게 표시될 정돕니다.
<녹취> "마치 여름에 에어컨 바람 쐬는 것처럼 찬바람이 나오거든요."
이렇게 새어 들어오는 웃풍 확! 잡는 방법, 어렵지 않은데요.
우선 방문과 창틀에 문풍지를 꼼꼼하게 붙여서 틈새를 막습니다.
문풍지를 붙인 쪽과 안 붙인 쪽에 각각 촛불을 대 보니 효과가 확실히 드러나죠?
<인터뷰> 이정석(에너지관리공단): "단열이 안 되는 집은 비닐을 이중으로 붙이거나 완전히 밀봉해서 더 이상 찬 공기가 새어나오지 않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또, 사용하지 않는 창문은 시중에서 파는 '방풍비닐’로 완벽하게 차단하면 이른바 온실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집에서 붙이기 어렵진 않냐고요?
<인터뷰> 장현수(문풍지 업체직원): "주부들도 손쉽게 붙일 수 있습니다. 양면테이프의 접착부분만 문에 잘 맞춰 붙여주면 됩니다."
문풍지와 비닐을 붙이고 다시 열화상카메라를 찍어보니, 온도가 2도 가량 높아졌습니다.
<녹취> "비닐만 붙이면 다 해결되는 줄 알았죠. 그런데 창문 안에만 붙이는 것보다 전체를 밀봉하니까 훨씬 더 낫네요."
그래도 추워서 보조난방기구를 써야 한다면, 냉기가 있는 문이나 창 쪽에 놓고 사람이 앉아 있는 높이에 놓아야 훨씬 따뜻합니다.
단, 소비전력이 지나치게 높지 않은 지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데요.
<인터뷰> 이정석(에너지관리공단): "선풍기형 전기히터, 전기 라디에이터(방열기), 전기온풍기는 전력소모가 매우 큽니다. (소비전력이) 한 대당 에어컨 한 대와 같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올겨울 유난히 춥습니다.
서둘러 집안 구석구석 새는 바람은 없는지 점검하면 남은 겨울이 훨씬 따뜻해집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연일 한파가 계속되면서 집 안에만 있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아무리 문을 꼭꼭 닫아도 찬바람이 술술 들어와 집 안이 썰렁하신 분들, 가스비도 아끼면서 집 따뜻하게 만드는 법 알려드립니다.
김양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은 지 37년 된 집에 사는 방명희 주부.
집이 너무 추워 곳곳에 비닐을 붙여놨지만 스미는 찬바람을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방명희(주부): "밖이 너무 추우니까 살얼음이 생겼어요. 이렇게 만지면 얼음이 있어요. 내가 만지니까 녹아서 젖잖아요."
열화상 카메라로 찍어봤더니 찬바람의 주범은 문과 창의 틈새, 스며들어오는 냉기로 화면이 시커멓게 표시될 정돕니다.
<녹취> "마치 여름에 에어컨 바람 쐬는 것처럼 찬바람이 나오거든요."
이렇게 새어 들어오는 웃풍 확! 잡는 방법, 어렵지 않은데요.
우선 방문과 창틀에 문풍지를 꼼꼼하게 붙여서 틈새를 막습니다.
문풍지를 붙인 쪽과 안 붙인 쪽에 각각 촛불을 대 보니 효과가 확실히 드러나죠?
<인터뷰> 이정석(에너지관리공단): "단열이 안 되는 집은 비닐을 이중으로 붙이거나 완전히 밀봉해서 더 이상 찬 공기가 새어나오지 않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또, 사용하지 않는 창문은 시중에서 파는 '방풍비닐’로 완벽하게 차단하면 이른바 온실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집에서 붙이기 어렵진 않냐고요?
<인터뷰> 장현수(문풍지 업체직원): "주부들도 손쉽게 붙일 수 있습니다. 양면테이프의 접착부분만 문에 잘 맞춰 붙여주면 됩니다."
문풍지와 비닐을 붙이고 다시 열화상카메라를 찍어보니, 온도가 2도 가량 높아졌습니다.
<녹취> "비닐만 붙이면 다 해결되는 줄 알았죠. 그런데 창문 안에만 붙이는 것보다 전체를 밀봉하니까 훨씬 더 낫네요."
그래도 추워서 보조난방기구를 써야 한다면, 냉기가 있는 문이나 창 쪽에 놓고 사람이 앉아 있는 높이에 놓아야 훨씬 따뜻합니다.
단, 소비전력이 지나치게 높지 않은 지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데요.
<인터뷰> 이정석(에너지관리공단): "선풍기형 전기히터, 전기 라디에이터(방열기), 전기온풍기는 전력소모가 매우 큽니다. (소비전력이) 한 대당 에어컨 한 대와 같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올겨울 유난히 춥습니다.
서둘러 집안 구석구석 새는 바람은 없는지 점검하면 남은 겨울이 훨씬 따뜻해집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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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바람 솔솔~ “집이 추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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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1-16 07:49:48

<앵커 멘트>
연일 한파가 계속되면서 집 안에만 있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아무리 문을 꼭꼭 닫아도 찬바람이 술술 들어와 집 안이 썰렁하신 분들, 가스비도 아끼면서 집 따뜻하게 만드는 법 알려드립니다.
김양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은 지 37년 된 집에 사는 방명희 주부.
집이 너무 추워 곳곳에 비닐을 붙여놨지만 스미는 찬바람을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방명희(주부): "밖이 너무 추우니까 살얼음이 생겼어요. 이렇게 만지면 얼음이 있어요. 내가 만지니까 녹아서 젖잖아요."
열화상 카메라로 찍어봤더니 찬바람의 주범은 문과 창의 틈새, 스며들어오는 냉기로 화면이 시커멓게 표시될 정돕니다.
<녹취> "마치 여름에 에어컨 바람 쐬는 것처럼 찬바람이 나오거든요."
이렇게 새어 들어오는 웃풍 확! 잡는 방법, 어렵지 않은데요.
우선 방문과 창틀에 문풍지를 꼼꼼하게 붙여서 틈새를 막습니다.
문풍지를 붙인 쪽과 안 붙인 쪽에 각각 촛불을 대 보니 효과가 확실히 드러나죠?
<인터뷰> 이정석(에너지관리공단): "단열이 안 되는 집은 비닐을 이중으로 붙이거나 완전히 밀봉해서 더 이상 찬 공기가 새어나오지 않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또, 사용하지 않는 창문은 시중에서 파는 '방풍비닐’로 완벽하게 차단하면 이른바 온실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집에서 붙이기 어렵진 않냐고요?
<인터뷰> 장현수(문풍지 업체직원): "주부들도 손쉽게 붙일 수 있습니다. 양면테이프의 접착부분만 문에 잘 맞춰 붙여주면 됩니다."
문풍지와 비닐을 붙이고 다시 열화상카메라를 찍어보니, 온도가 2도 가량 높아졌습니다.
<녹취> "비닐만 붙이면 다 해결되는 줄 알았죠. 그런데 창문 안에만 붙이는 것보다 전체를 밀봉하니까 훨씬 더 낫네요."
그래도 추워서 보조난방기구를 써야 한다면, 냉기가 있는 문이나 창 쪽에 놓고 사람이 앉아 있는 높이에 놓아야 훨씬 따뜻합니다.
단, 소비전력이 지나치게 높지 않은 지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데요.
<인터뷰> 이정석(에너지관리공단): "선풍기형 전기히터, 전기 라디에이터(방열기), 전기온풍기는 전력소모가 매우 큽니다. (소비전력이) 한 대당 에어컨 한 대와 같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올겨울 유난히 춥습니다.
서둘러 집안 구석구석 새는 바람은 없는지 점검하면 남은 겨울이 훨씬 따뜻해집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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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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