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달리던 차도 멈췄다…사고 잇따라

입력 2011.01.16 (21:56) 수정 2011.01.16 (22: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강추위는 차도 멈추게했습니다.

차 연료가 얼면서 꼼짝하지 못하게되자, 보험사에는 하루종일 차의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는 신고 전화가 폭주했습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 변에 화물차 1대가 멈춰 있습니다.

계속된 강추위에 운행중 멈춘 것이 벌써 3번째입니다.

<인터뷰>강신광(화물차 운전자) : "기름이 얼어가지고 지금 시동이 안 걸려서 계속 이렇게 추운데 벌벌 떨고 있어요. 지금 어떻게 해결을 해야 할지…."

멀쩡하던 차량의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도 잇따랐습니다.

연료가 어는 빙점이 휘발유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경유나 LPG연료 차량이 많았습니다.

<인터뷰>손성규(운전자) : "아침부터 아버님댁 가려고 시동을 걸었는데 안 걸리니까 황당해서요. 지금 추운데 몇 시간째..."

영하 10도씨 이하에서 경유가 어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다 보니, 관련 부품들도 구하기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나은진(정비 업체 사장) : "부품들을 구할수가 없어서. 일이 들어와도 차량을 맡지 못할 정도..."

낮은 기온은 차량 내부기관의 성능을 저하시켜, 이 같은 연료 필터와 배터리 등을 미리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보험사에는 하루종일 운전자들의 상담 전화가 빗발쳐 사상 최다 상담 건수를 기록했고,

<녹취> 상담원: "날씨로 지연되는 상황..."

정비 업체들도 출동 신고가 밀려 눈코 뜰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파에 달리던 차도 멈췄다…사고 잇따라
    • 입력 2011-01-16 21:56:06
    • 수정2011-01-16 22:07:33
    뉴스 9
<앵커 멘트> 강추위는 차도 멈추게했습니다. 차 연료가 얼면서 꼼짝하지 못하게되자, 보험사에는 하루종일 차의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는 신고 전화가 폭주했습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 변에 화물차 1대가 멈춰 있습니다. 계속된 강추위에 운행중 멈춘 것이 벌써 3번째입니다. <인터뷰>강신광(화물차 운전자) : "기름이 얼어가지고 지금 시동이 안 걸려서 계속 이렇게 추운데 벌벌 떨고 있어요. 지금 어떻게 해결을 해야 할지…." 멀쩡하던 차량의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도 잇따랐습니다. 연료가 어는 빙점이 휘발유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경유나 LPG연료 차량이 많았습니다. <인터뷰>손성규(운전자) : "아침부터 아버님댁 가려고 시동을 걸었는데 안 걸리니까 황당해서요. 지금 추운데 몇 시간째..." 영하 10도씨 이하에서 경유가 어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다 보니, 관련 부품들도 구하기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나은진(정비 업체 사장) : "부품들을 구할수가 없어서. 일이 들어와도 차량을 맡지 못할 정도..." 낮은 기온은 차량 내부기관의 성능을 저하시켜, 이 같은 연료 필터와 배터리 등을 미리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보험사에는 하루종일 운전자들의 상담 전화가 빗발쳐 사상 최다 상담 건수를 기록했고, <녹취> 상담원: "날씨로 지연되는 상황..." 정비 업체들도 출동 신고가 밀려 눈코 뜰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