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노라마 카메라에 비친 ‘대寒민국’

입력 2011.01.1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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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벌써 사흘째 동장군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전국 곳곳에 설치된 KBS 파노라마 카메라로 얼어붙은 한반도 곳곳을 들여다 봤습니다.

양성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혹한이 찾아온 한반도, 매서운 추위가 삼면의 바다를 뒤덮고 있습니다.

북한의 포격 도발을 받았던 연평도 앞바다가 얼어붙어 어선은 얼음 속에 갇혔습니다.

마을에도, 멀리 소연평산에도 하얀 눈이 쌓였습니다.

시간이 멈춰버린 듯 영랑호의 잔물결도 얼음 속에 갇혔고, 정동진 바닷물마저 동장군의 기세에 얼어붙었습니다.

좀처럼 얼지 않는 제주의 바닷가에도 옅은 얼음이 덮였습니다.

기세를 떨치는 추위 속에 남녘 끝 마을에서도 수도관이 얼었습니다.

눈 덮인 무등산 아래, 5.18 공원을 걷는 시민들은 칼바람을 막으려 단단히 무장한 모습입니다.

얼어붙은 한강은 좀처럼 풀릴 기미가 없지만, 꽁꽁 언 도심 광장에는 겨울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96년 만에 찾아온 추위, 얼어붙은 개울 위에선 가족들이 썰매를 탑니다.

전국 곳곳을 뒤덮은 한파, 해질녁 소양호엔 찬바람이 잔물결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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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노라마 카메라에 비친 ‘대寒민국’
    • 입력 2011-01-17 22:13:51
    뉴스 9
<앵커 멘트> 벌써 사흘째 동장군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전국 곳곳에 설치된 KBS 파노라마 카메라로 얼어붙은 한반도 곳곳을 들여다 봤습니다. 양성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혹한이 찾아온 한반도, 매서운 추위가 삼면의 바다를 뒤덮고 있습니다. 북한의 포격 도발을 받았던 연평도 앞바다가 얼어붙어 어선은 얼음 속에 갇혔습니다. 마을에도, 멀리 소연평산에도 하얀 눈이 쌓였습니다. 시간이 멈춰버린 듯 영랑호의 잔물결도 얼음 속에 갇혔고, 정동진 바닷물마저 동장군의 기세에 얼어붙었습니다. 좀처럼 얼지 않는 제주의 바닷가에도 옅은 얼음이 덮였습니다. 기세를 떨치는 추위 속에 남녘 끝 마을에서도 수도관이 얼었습니다. 눈 덮인 무등산 아래, 5.18 공원을 걷는 시민들은 칼바람을 막으려 단단히 무장한 모습입니다. 얼어붙은 한강은 좀처럼 풀릴 기미가 없지만, 꽁꽁 언 도심 광장에는 겨울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96년 만에 찾아온 추위, 얼어붙은 개울 위에선 가족들이 썰매를 탑니다. 전국 곳곳을 뒤덮은 한파, 해질녁 소양호엔 찬바람이 잔물결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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