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 계량기 10년 만에 최다 동파

입력 2011.01.1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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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에 수도관 동파 신고도 줄을 이었습니다.

급하게 수도관을 녹이려는 과정에서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이어서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하루 전국 수도사업소에는 전화가 빗발쳤습니다.

<녹취> "물이 안 나와서 그런데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녹취> "저희가 수도가 얼었는데요"

주말에 접수된 것부터 처리하느라 오늘 동파 사고는 뒷전으로 밀렸습니다.

<녹취>중부수도사업소 관계자 : "오늘 접수건이 너무 많아서 지연 처리되고 있거든요. 오늘은 힘들고 내일 처리가 될 확률이 많아요."

참다 못한 시민들은 직접 동파된 계량기를 들고 수도사업소를 찾아왔습니다.

<인터뷰>홍춘남(서울 중구 무학동) : "나는 급하고 여기는 일들이 밀려서 어제것도 다 못하고 있다는데..내가 (그냥) 가져왔어요."

어제와 오늘 서울에서만 6천건이 넘는 동파 사고가 일어나자 상수도 관리 직원들은 그야말로 초비상입니다.

온 종일 골목을 누비며 계량기 교체 작업을 벌이느라 진땀을 흘렸습니다.

<녹취>이인선(서울 중부수도사업소 직원) : "몇군데 돌아다니셨어요? 한 15,16군데 갔어요."

꽁꽁 얼어붙은 수도 배관을 급한 마음에 헤어드라이기나 가스 버너 등으로 녹이는 과정에서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또 부산에서는 상수도관이 파열돼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출근길 큰 혼잡을 빚는 등 전국적으로 10 년만에 가장 많은 계량기 동파 사고가 일어나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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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수도 계량기 10년 만에 최다 동파
    • 입력 2011-01-17 22: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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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에 수도관 동파 신고도 줄을 이었습니다. 급하게 수도관을 녹이려는 과정에서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이어서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하루 전국 수도사업소에는 전화가 빗발쳤습니다. <녹취> "물이 안 나와서 그런데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녹취> "저희가 수도가 얼었는데요" 주말에 접수된 것부터 처리하느라 오늘 동파 사고는 뒷전으로 밀렸습니다. <녹취>중부수도사업소 관계자 : "오늘 접수건이 너무 많아서 지연 처리되고 있거든요. 오늘은 힘들고 내일 처리가 될 확률이 많아요." 참다 못한 시민들은 직접 동파된 계량기를 들고 수도사업소를 찾아왔습니다. <인터뷰>홍춘남(서울 중구 무학동) : "나는 급하고 여기는 일들이 밀려서 어제것도 다 못하고 있다는데..내가 (그냥) 가져왔어요." 어제와 오늘 서울에서만 6천건이 넘는 동파 사고가 일어나자 상수도 관리 직원들은 그야말로 초비상입니다. 온 종일 골목을 누비며 계량기 교체 작업을 벌이느라 진땀을 흘렸습니다. <녹취>이인선(서울 중부수도사업소 직원) : "몇군데 돌아다니셨어요? 한 15,16군데 갔어요." 꽁꽁 얼어붙은 수도 배관을 급한 마음에 헤어드라이기나 가스 버너 등으로 녹이는 과정에서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또 부산에서는 상수도관이 파열돼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출근길 큰 혼잡을 빚는 등 전국적으로 10 년만에 가장 많은 계량기 동파 사고가 일어나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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