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택배온 물건도 청과시장의 신선채소도 모두 꽝꽝 얼어붙었습니다.
한파에 특히 노인 분들의 사망사고가 많았습니다.
그 밖의 한파 피해, 손은혜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며칠 전 인터넷을 통해 화장품을 주문한 추수정 씨는 배달된 물품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상자 안에 포장된 화장품이 꽁꽁 얼어있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추수정(서울시 녹번동/32살) : "화장품이 얼음과자처럼 얼어서 왔어요. 처음에 받아보고 깜짝 놀랐어요. 이런 경우가 처음이었거든요."
배송과정에 얼어붙은 물품은 화장품뿐이 아닙니다.
청과물 시장에 나와있던 과일들도 얼었습니다.
상인들은 추위가 멈출 줄 모르면서 장사에 차질을 빚을까 애를 태웁니다.
<인터뷰> 청과물 시장 상인 : "과일이 얼어서 어제는 장사를 아예 못했 어요. 얼까 봐 조금씩 내놓습니다. 귤들이 다 얼었어요."
추위로 인한 인명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낮 12시쯤, 67살 손모 할머니가 옥상에 올라가다가 얼음에 미끄러져, 8미터 아래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물통이 샌다고 하니까 할머니가 옥상에 올라가봤는데. 거기서 다리를 헛디딘 거지."
전남 보성에서는 77살 심모 할아버지가 마당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전남 가거도에서도 83살 임모 할아버지가 농로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등 노인들의 동사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택배온 물건도 청과시장의 신선채소도 모두 꽝꽝 얼어붙었습니다.
한파에 특히 노인 분들의 사망사고가 많았습니다.
그 밖의 한파 피해, 손은혜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며칠 전 인터넷을 통해 화장품을 주문한 추수정 씨는 배달된 물품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상자 안에 포장된 화장품이 꽁꽁 얼어있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추수정(서울시 녹번동/32살) : "화장품이 얼음과자처럼 얼어서 왔어요. 처음에 받아보고 깜짝 놀랐어요. 이런 경우가 처음이었거든요."
배송과정에 얼어붙은 물품은 화장품뿐이 아닙니다.
청과물 시장에 나와있던 과일들도 얼었습니다.
상인들은 추위가 멈출 줄 모르면서 장사에 차질을 빚을까 애를 태웁니다.
<인터뷰> 청과물 시장 상인 : "과일이 얼어서 어제는 장사를 아예 못했 어요. 얼까 봐 조금씩 내놓습니다. 귤들이 다 얼었어요."
추위로 인한 인명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낮 12시쯤, 67살 손모 할머니가 옥상에 올라가다가 얼음에 미끄러져, 8미터 아래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물통이 샌다고 하니까 할머니가 옥상에 올라가봤는데. 거기서 다리를 헛디딘 거지."
전남 보성에서는 77살 심모 할아버지가 마당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전남 가거도에서도 83살 임모 할아버지가 농로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등 노인들의 동사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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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 동사 잇따라…택배도 모두 ‘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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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1-17 22:13:53

<앵커 멘트>
택배온 물건도 청과시장의 신선채소도 모두 꽝꽝 얼어붙었습니다.
한파에 특히 노인 분들의 사망사고가 많았습니다.
그 밖의 한파 피해, 손은혜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며칠 전 인터넷을 통해 화장품을 주문한 추수정 씨는 배달된 물품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상자 안에 포장된 화장품이 꽁꽁 얼어있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추수정(서울시 녹번동/32살) : "화장품이 얼음과자처럼 얼어서 왔어요. 처음에 받아보고 깜짝 놀랐어요. 이런 경우가 처음이었거든요."
배송과정에 얼어붙은 물품은 화장품뿐이 아닙니다.
청과물 시장에 나와있던 과일들도 얼었습니다.
상인들은 추위가 멈출 줄 모르면서 장사에 차질을 빚을까 애를 태웁니다.
<인터뷰> 청과물 시장 상인 : "과일이 얼어서 어제는 장사를 아예 못했 어요. 얼까 봐 조금씩 내놓습니다. 귤들이 다 얼었어요."
추위로 인한 인명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낮 12시쯤, 67살 손모 할머니가 옥상에 올라가다가 얼음에 미끄러져, 8미터 아래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물통이 샌다고 하니까 할머니가 옥상에 올라가봤는데. 거기서 다리를 헛디딘 거지."
전남 보성에서는 77살 심모 할아버지가 마당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전남 가거도에서도 83살 임모 할아버지가 농로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등 노인들의 동사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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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혜 기자 grace3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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