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는 농작물도 강추위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공들여 키워온 농작물들이 못쓰게 될까 , 두꺼운 솜이불과 간이난로까지 총동원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비닐 하우스안의 토마토가 줄기와 잎이 축 늘어졌습니다.
바닥에는 떨어진 토마토가 널려있습니다.
토마토 모종도 모두 뽑아내야 할 처지입니다.
<인터뷰>엄연후(토마토 재배 농민) : "지금 토마토가 들어가 있는데요. 다 컸는데, 이번 추위에 다 얼었어요."
출하를 준비중이던 애호박도 낮은 온도에 습도가 올라가면서 넝쿨 마디마디에 곰팡이가 폈습니다.
농민들은 냉해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솜이불로 꽃 주변을 덮어주고 있습니다.
수백 개의 백열전구로 밤새 불을 밝히기도 합니다.
<인터뷰>김영구(화훼농가) : "추우니까 일단 난방비가 많이 들어가고, 전기사용량도 평소보다 1.5배는 더 들고"
딸기농장에는 간이난로까지 등장했습니다.
연료는 값비싼 기름 대신 공업용 알코올을 연료로 쓰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상기(시설하우스 농가) : "알코올은 유류비 대비해서 1/3 수준으로 난방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유류값이 크게 오르면서 오히려 비싼 돈을 들여 장만한 온풍기는 작동을 멈춘 상태입니다.
계속된 한파에 시설 작물의 피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난방비 부담까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는 농작물도 강추위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공들여 키워온 농작물들이 못쓰게 될까 , 두꺼운 솜이불과 간이난로까지 총동원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비닐 하우스안의 토마토가 줄기와 잎이 축 늘어졌습니다.
바닥에는 떨어진 토마토가 널려있습니다.
토마토 모종도 모두 뽑아내야 할 처지입니다.
<인터뷰>엄연후(토마토 재배 농민) : "지금 토마토가 들어가 있는데요. 다 컸는데, 이번 추위에 다 얼었어요."
출하를 준비중이던 애호박도 낮은 온도에 습도가 올라가면서 넝쿨 마디마디에 곰팡이가 폈습니다.
농민들은 냉해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솜이불로 꽃 주변을 덮어주고 있습니다.
수백 개의 백열전구로 밤새 불을 밝히기도 합니다.
<인터뷰>김영구(화훼농가) : "추우니까 일단 난방비가 많이 들어가고, 전기사용량도 평소보다 1.5배는 더 들고"
딸기농장에는 간이난로까지 등장했습니다.
연료는 값비싼 기름 대신 공업용 알코올을 연료로 쓰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상기(시설하우스 농가) : "알코올은 유류비 대비해서 1/3 수준으로 난방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유류값이 크게 오르면서 오히려 비싼 돈을 들여 장만한 온풍기는 작동을 멈춘 상태입니다.
계속된 한파에 시설 작물의 피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난방비 부담까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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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설 작물 냉해…솜이불에 난로까지
-
- 입력 2011-01-17 22:13:54

<앵커 멘트>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는 농작물도 강추위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공들여 키워온 농작물들이 못쓰게 될까 , 두꺼운 솜이불과 간이난로까지 총동원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비닐 하우스안의 토마토가 줄기와 잎이 축 늘어졌습니다.
바닥에는 떨어진 토마토가 널려있습니다.
토마토 모종도 모두 뽑아내야 할 처지입니다.
<인터뷰>엄연후(토마토 재배 농민) : "지금 토마토가 들어가 있는데요. 다 컸는데, 이번 추위에 다 얼었어요."
출하를 준비중이던 애호박도 낮은 온도에 습도가 올라가면서 넝쿨 마디마디에 곰팡이가 폈습니다.
농민들은 냉해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솜이불로 꽃 주변을 덮어주고 있습니다.
수백 개의 백열전구로 밤새 불을 밝히기도 합니다.
<인터뷰>김영구(화훼농가) : "추우니까 일단 난방비가 많이 들어가고, 전기사용량도 평소보다 1.5배는 더 들고"
딸기농장에는 간이난로까지 등장했습니다.
연료는 값비싼 기름 대신 공업용 알코올을 연료로 쓰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상기(시설하우스 농가) : "알코올은 유류비 대비해서 1/3 수준으로 난방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유류값이 크게 오르면서 오히려 비싼 돈을 들여 장만한 온풍기는 작동을 멈춘 상태입니다.
계속된 한파에 시설 작물의 피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난방비 부담까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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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구 기자 newsp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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