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동국제강 전격 세무조사 착수

입력 2011.01.19 (08:03) 수정 2011.01.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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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기업의 해외 재산 도피를 집중 추적하겠다고 밝힌 국세청이 발표 하루 만인 어제 동국제강에 대한 전격 세무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박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재계순위 27위, 동국제강에 대한 세무조사가 시작됐습니다.

국세청은 어제 직원 20여 명을 동국제강에 보내 상당 분량의 회계자료를 압수했습니다.

조사 담당은 역외 탈세를 추적하는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 조사국입니다.

동국제강은 일본과 러시아에서 고철을 수입해 후판과 봉강 등을 생산해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고철 수입대금을 실제 가격보다 부풀린 뒤 차액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국제강이 지난 2009년부터 2년간 러시아에서 수입한 선철은 천억여 원어치입니다.

이 가운데 상당액이 홍콩 계좌로 흘러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밖에도 동남아 등지에 수출하는 과정에서 수출대금을 실제보다 축소해 자금을 조성하는 등 백억 원 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역외탈세와의 전면전을 선언한 국세청.

선언 하루 만에 단행된 압수수색에 재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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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세청, 동국제강 전격 세무조사 착수
    • 입력 2011-01-19 08:03:04
    • 수정2011-01-19 08:4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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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기업의 해외 재산 도피를 집중 추적하겠다고 밝힌 국세청이 발표 하루 만인 어제 동국제강에 대한 전격 세무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박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재계순위 27위, 동국제강에 대한 세무조사가 시작됐습니다. 국세청은 어제 직원 20여 명을 동국제강에 보내 상당 분량의 회계자료를 압수했습니다. 조사 담당은 역외 탈세를 추적하는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 조사국입니다. 동국제강은 일본과 러시아에서 고철을 수입해 후판과 봉강 등을 생산해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고철 수입대금을 실제 가격보다 부풀린 뒤 차액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국제강이 지난 2009년부터 2년간 러시아에서 수입한 선철은 천억여 원어치입니다. 이 가운데 상당액이 홍콩 계좌로 흘러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밖에도 동남아 등지에 수출하는 과정에서 수출대금을 실제보다 축소해 자금을 조성하는 등 백억 원 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역외탈세와의 전면전을 선언한 국세청. 선언 하루 만에 단행된 압수수색에 재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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