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시위 재발 外

입력 2011.01.19 (14:41) 수정 2011.01.1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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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재발



<앵커 멘트>



소강상태로 접어드는 듯하던 튀니지 시위 사태가 다시 점화되는 양상입니다.



야당이 포함된 새 내각 명단이 발표됐지만 옛 집권당 인사들이 유임되면서 시위대를 자극했습니다.



두바이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 내각 명단이 발표됐지만 튀니지의 소요 사태는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옛 집권당인 입헌민주연합의 과도 정부 참여에 반발하며 시민들은 다시 거리로 나섰습니다.



시위대는 최루 가스를 쏘며 강제 해산에 나선 경찰과 곳곳에서 충돌했습니다.



국방과 내무,재무 장관 등 핵심 요직에 옛 집권당 인사가 유임된 점이 시위대를 자극했습니다.



<인터뷰> 튀니스(시민) : "대체적인 여론은 평판이나 인격의 좋고 나쁨을 떠나서 옛 집권당의 누구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겁니다."



정치권도 격랑에 휩싸였습니다.



새로 임명된 튀니지 노동단체 소속 장관 3명이 내각에서 사퇴했고, 야당 출신인 보건 장관도 사임을 표명했습니다.



시민과 야권의 강한 반발에 부딪히자 간누치 총리와 메바자 임시 대통령은 옛 집권당에서 탈퇴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에서 망명 중이던 야권 지도자 몬세프 마르주키가 귀국해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섰습니다.



이집트에서는 이틀 연속 분신자살 시도가 이어지는 등 튀니지발 시민 혁명의 여파가 이웃 중동 국가로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국제 에너지기구 석유 수요 상향 조정



<앵커 멘트>



국제 에너지 기구가 올해 석유 수요 예상치를 당초 전망보다 상향 조정했습니다.



북반구 한파와 중국 등의 경제 성장에 따른 영향이 큽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제에너지기구, IEA가 올해 석유 수요량을 높게 봤습니다.



경제 성장과 북반구 한파 등으로 세계가 석유를 예상보다 많이 쓸 거라며 수요량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올해 석유 수요량은 하루 8천 900만 배럴, 지난해의 하루 8천 700만 배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는 IEA가 지난달 내놓은 올해 예상치, 하루 8천 800만 배럴보다 상향 조정된 수칩니다.



IEA는 특히 중국의 석유 수요량이 급증해 하루 천만 배럴을 처음으로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배럴당 100달러 가까이 오른 유가는 이미 세계 경제 회복에 위험 요소가 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올해 유가가 100달러 수준을 유지할 경우 석유 생산자와 투자자, 소비자 모두에게 고통이 될 것이라는 겁니다.



IEA는 그러나, 올해 전세계 석유 공급은 북미를 비롯해 재고가 충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병가 떠난 황제, 애플 잡스 쇼크



<앵커 멘트>



애플의 최고경영자 스티브 잡스가 병가를 낸 사실이 발표되자 미국 IT 업계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애플의 주가가 급락했고, 미국 언론들은 애플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뉴욕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늘 뉴욕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한때 6.5%나 폭락한 뒤 2.2% 급락으로 마감했습니다.



앞서 마감된 프랑크푸르트증시에서는 무려 9.7%나 폭락했습니다.



애플을 세계적인 IT업체로 키운 스티브 잡스의 병가 소식에 투자자들이 느끼는 불안감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최고의 당면 관심사는 다음 달쯤으로 예상되는 ’아이패드 2’의 공개에 미칠 여팝니다.



일부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애플의 제품 개발이 장기적인 계획에 따라 이뤄지기 때문에 아이패드 2의 출시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문제는 잡스가 병가에서 장기간 돌아오지 않을 경우입니다.



상당수 IT 분석가들은 잡스가 애플에서 대체할 수 없는 인물이라며 그의 부재가 장기화될 경우 애플의 미래에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잡스는 이번 병가를 내면서 과거 두 차례 병가 때와는 달리 복귀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고, 애플도 잡스의 건강 상태에 대해 침묵하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의학 전문가들을 동원해 잡스의 건강에 대한 추측들을 내놓으면서, 애플의 특수성을 감안해 잡스가 자신의 건강에 대해 더 솔직해 설명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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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뉴스] 시위 재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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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1-01-19 14:42:02
    지구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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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강상태로 접어드는 듯하던 튀니지 시위 사태가 다시 점화되는 양상입니다.

야당이 포함된 새 내각 명단이 발표됐지만 옛 집권당 인사들이 유임되면서 시위대를 자극했습니다.

두바이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 내각 명단이 발표됐지만 튀니지의 소요 사태는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옛 집권당인 입헌민주연합의 과도 정부 참여에 반발하며 시민들은 다시 거리로 나섰습니다.

시위대는 최루 가스를 쏘며 강제 해산에 나선 경찰과 곳곳에서 충돌했습니다.

국방과 내무,재무 장관 등 핵심 요직에 옛 집권당 인사가 유임된 점이 시위대를 자극했습니다.

<인터뷰> 튀니스(시민) : "대체적인 여론은 평판이나 인격의 좋고 나쁨을 떠나서 옛 집권당의 누구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겁니다."

정치권도 격랑에 휩싸였습니다.

새로 임명된 튀니지 노동단체 소속 장관 3명이 내각에서 사퇴했고, 야당 출신인 보건 장관도 사임을 표명했습니다.

시민과 야권의 강한 반발에 부딪히자 간누치 총리와 메바자 임시 대통령은 옛 집권당에서 탈퇴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에서 망명 중이던 야권 지도자 몬세프 마르주키가 귀국해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섰습니다.

이집트에서는 이틀 연속 분신자살 시도가 이어지는 등 튀니지발 시민 혁명의 여파가 이웃 중동 국가로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국제 에너지기구 석유 수요 상향 조정

<앵커 멘트>

국제 에너지 기구가 올해 석유 수요 예상치를 당초 전망보다 상향 조정했습니다.

북반구 한파와 중국 등의 경제 성장에 따른 영향이 큽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제에너지기구, IEA가 올해 석유 수요량을 높게 봤습니다.

경제 성장과 북반구 한파 등으로 세계가 석유를 예상보다 많이 쓸 거라며 수요량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올해 석유 수요량은 하루 8천 900만 배럴, 지난해의 하루 8천 700만 배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는 IEA가 지난달 내놓은 올해 예상치, 하루 8천 800만 배럴보다 상향 조정된 수칩니다.

IEA는 특히 중국의 석유 수요량이 급증해 하루 천만 배럴을 처음으로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배럴당 100달러 가까이 오른 유가는 이미 세계 경제 회복에 위험 요소가 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올해 유가가 100달러 수준을 유지할 경우 석유 생산자와 투자자, 소비자 모두에게 고통이 될 것이라는 겁니다.

IEA는 그러나, 올해 전세계 석유 공급은 북미를 비롯해 재고가 충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병가 떠난 황제, 애플 잡스 쇼크

<앵커 멘트>

애플의 최고경영자 스티브 잡스가 병가를 낸 사실이 발표되자 미국 IT 업계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애플의 주가가 급락했고, 미국 언론들은 애플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뉴욕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늘 뉴욕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한때 6.5%나 폭락한 뒤 2.2% 급락으로 마감했습니다.

앞서 마감된 프랑크푸르트증시에서는 무려 9.7%나 폭락했습니다.

애플을 세계적인 IT업체로 키운 스티브 잡스의 병가 소식에 투자자들이 느끼는 불안감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최고의 당면 관심사는 다음 달쯤으로 예상되는 ’아이패드 2’의 공개에 미칠 여팝니다.

일부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애플의 제품 개발이 장기적인 계획에 따라 이뤄지기 때문에 아이패드 2의 출시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문제는 잡스가 병가에서 장기간 돌아오지 않을 경우입니다.

상당수 IT 분석가들은 잡스가 애플에서 대체할 수 없는 인물이라며 그의 부재가 장기화될 경우 애플의 미래에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잡스는 이번 병가를 내면서 과거 두 차례 병가 때와는 달리 복귀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고, 애플도 잡스의 건강 상태에 대해 침묵하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의학 전문가들을 동원해 잡스의 건강에 대한 추측들을 내놓으면서, 애플의 특수성을 감안해 잡스가 자신의 건강에 대해 더 솔직해 설명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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