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보금자리’ 청약 열기 후끈

<앵커 멘트>



강남 보금자리 주택은 분양가가 주변 시세 절반도 안 돼, ’로또 아파트’라고도 불리죠.



청약이 시작됐는데 ’내 집 마련의꿈’은 역시 뜨거웠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 서초 지구 보금자리 주택 청약 현장.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사람들의 발길이 하루 종일 이어집니다.



<인터뷰> 정혜민(서울 송파동) : "여기저기 알아보고 시부모님도 보금자리 주택 한번 해봐라, 해서..더구나 이번엔 강남이고 되면 로또라고 하시더라구요."



본 청약 접수 첫 날인 오늘, 우선 신혼부부들에게 청약을 받은 결과 5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 곳이 강남 보금자리 주택이 들어설 곳입니다.



주변 아파트 가격은 3.3㎡에 2천만 원대지만 보금자리 주택은 9백만 원대에 분양됩니다.



주변 시세의 40% 밖에 안되는 파격적인 분양가에 미리 청약권을 받은 사전예약자들도 94%가 본 청약에 응했습니다.



<인터뷰> 김주대(서울 방이동) : "평당 900만 원대니까 정말 저렴한 가격에 집을 구입해서 애를 키울 수 있는 게 정말..좋습니다."



올해 공급되는 보금자리 주택은 모두 21만 호.



분양가는 앞으로 최대 15%까지 더 낮아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박민우(국토해양부 공공주택건설단장) : "도로율이나 녹지율을 낮추고 비용절감형 공법이나 자재 표준화를 통해서 보금자리 주택 분양가를 대폭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중에 있습니다."



강남 서초 보금자리 주택 본 청약은 오는 31일까지, 세 자녀와 노부모 부양 가구, 일반 공급 순으로 진행됩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