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집트 정권 압박…세계경제도 악영향

입력 2011.01.29 (22: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집트 상황이 악화되자 오랜 세월 무바라크를 지지해온 미국도 개혁에 나서라며 이집트 정부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이 지역의 불안한 정세는 세계 경제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집트 반정부시위가 격화되자 미국이 본격 개입하고 나섰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무바라크 대통령에게 무력진압 중단과 함께 광범위한 개혁에 나설 것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오바마(미국 대통령)

이와함께 이집트 정부와 시위대 양측에 자제와 평화로운 사태해결을 촉구했습니다.

백악관은 사태 진전 여부에 따라 15억 달러 규모의 대이집트 원조정책을 재검토할 것이라며 무바라크 정권을 압박했습니다.

미 국무부가 이집트 여행주의령을 내린 가운데 브리티시 에어와 델타 항공 등 일부 항공사들은 이집트행 항공편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사태 악화에 대한 우려는 세계 경제에도 타격을 줬습니다.

미국과 유럽증시가 큰 폭으로 떨어졌고 원유값과 금값은 급등했습니다.

미국으로서는 그동안 무바라크 정권이 대 중동정책의 중요한 동반자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美, 이집트 정권 압박…세계경제도 악영향
    • 입력 2011-01-29 22:08:02
    뉴스 9
<앵커 멘트> 이집트 상황이 악화되자 오랜 세월 무바라크를 지지해온 미국도 개혁에 나서라며 이집트 정부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이 지역의 불안한 정세는 세계 경제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집트 반정부시위가 격화되자 미국이 본격 개입하고 나섰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무바라크 대통령에게 무력진압 중단과 함께 광범위한 개혁에 나설 것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오바마(미국 대통령) 이와함께 이집트 정부와 시위대 양측에 자제와 평화로운 사태해결을 촉구했습니다. 백악관은 사태 진전 여부에 따라 15억 달러 규모의 대이집트 원조정책을 재검토할 것이라며 무바라크 정권을 압박했습니다. 미 국무부가 이집트 여행주의령을 내린 가운데 브리티시 에어와 델타 항공 등 일부 항공사들은 이집트행 항공편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사태 악화에 대한 우려는 세계 경제에도 타격을 줬습니다. 미국과 유럽증시가 큰 폭으로 떨어졌고 원유값과 금값은 급등했습니다. 미국으로서는 그동안 무바라크 정권이 대 중동정책의 중요한 동반자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슈

중동 민주화 시위 물결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