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흑사회’ 마약 200억 밀수 조폭 검거

입력 2011.02.06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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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폭력조직 흑사회가 국내 조직폭력배를 통해 마약을 전국에 대량으로 유통시켰습니다.

시가 200억 원, 20만명이 투약할 수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폭력조직이 중국에서 마약을 수입하고 범죄를 저지른다는 내용의 영홥니다.

<녹취>영화대사:"물건은 잘 받으셨나?"

부산의 폭력조직원 김모 씨는 영화처럼 중국의 거대 폭력조직 '흑사회'에서 필로폰을 밀수했습니다.

북한에서 만든 '흑사회'의 필로폰을 선양에서 구입한 뒤 배를 통해 부산으로 밀수했습니다.

이렇게 밀수된 필로폰의 양은 지난 2009년부터 불과 1년여 동안 확인된 것만 5.95kg, 200억 원어치에 이릅니다.

20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이렇게 밀수된 필로폰은 국내 14개 폭력조직에 재판매됐고 순식간에 전국에 유통됐습니다.

<인터뷰> 김희준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폭력조직들은 조직원을 활용해 필로폰 판매망을 쉽게 구축하고 대금 회수율을 높여 단기간에 많은 수익을 창출했습니다."

중국산 필로폰이 국내에서 10배 이상의 이윤을 내고 팔리자 지난해에는 중국 '흑사회' 조직원들이 직접 우리나라로 건너와 필로폰을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폭력조직원 김모 씨 등 13명을 구속 기소하고 달아난 12명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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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흑사회’ 마약 200억 밀수 조폭 검거
    • 입력 2011-02-06 21: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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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폭력조직 흑사회가 국내 조직폭력배를 통해 마약을 전국에 대량으로 유통시켰습니다. 시가 200억 원, 20만명이 투약할 수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폭력조직이 중국에서 마약을 수입하고 범죄를 저지른다는 내용의 영홥니다. <녹취>영화대사:"물건은 잘 받으셨나?" 부산의 폭력조직원 김모 씨는 영화처럼 중국의 거대 폭력조직 '흑사회'에서 필로폰을 밀수했습니다. 북한에서 만든 '흑사회'의 필로폰을 선양에서 구입한 뒤 배를 통해 부산으로 밀수했습니다. 이렇게 밀수된 필로폰의 양은 지난 2009년부터 불과 1년여 동안 확인된 것만 5.95kg, 200억 원어치에 이릅니다. 20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이렇게 밀수된 필로폰은 국내 14개 폭력조직에 재판매됐고 순식간에 전국에 유통됐습니다. <인터뷰> 김희준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폭력조직들은 조직원을 활용해 필로폰 판매망을 쉽게 구축하고 대금 회수율을 높여 단기간에 많은 수익을 창출했습니다." 중국산 필로폰이 국내에서 10배 이상의 이윤을 내고 팔리자 지난해에는 중국 '흑사회' 조직원들이 직접 우리나라로 건너와 필로폰을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폭력조직원 김모 씨 등 13명을 구속 기소하고 달아난 12명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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