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출동 5분 사수하라…시민 협조 절실

입력 2011.02.10 (22:07) 수정 2011.02.10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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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운전하다 소방차 만나면 꼭, 잘 비켜주셔야겠습니다.

'5분' 안에 출동해야 하고 1분 1초가 더 걸리는 만큼 소중한 생명은 위급해 집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1초의 낭비도 없이 소방대원들이 재빨리 출동합니다.

하지만, 도로에 나서면 그렇게 아꼈던 1초도 무용지물.

꽉 막힌 도로에서 차량들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습니다.

중앙선 침범에 신호위반까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자신들의 목숨부터 걸어야 합니다.

<인터뷰> "출퇴근 시간이면 10번 출동에 10번은 안 비켜줘요...중앙선 침범에 신호위반까지 해야"

생명을 구하기 위한 마지노선, 5분!

하지만, 소방방재청 조사 결과, 지난해 실제 5분 안에 출동한 것은 10번 가운데 평균 7번에 불과했습니다.

경북과 경남에서는 10번 출동에 절반만 5분 안에 도착했고 경북은 한 시간 이상 걸렸던 경우도 5번이나 있었습니다.

신속한 출동을 위해 인천 소방본부가 오는 4월부터 2차로를 소방차 전용도로로 지정해 시민들이 강제로 길을 터주도록 했습니다.

또, 신호를 모두 빨간색으로 바꾸는 시스템도 시범운영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철호(인천 소방안전본부) : "도로교통법 입법 등 다양한 후속조치가 필요하고 시민들의 협조가 성공의 관건"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에 시민들의 협조가 더 절실합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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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방차 출동 5분 사수하라…시민 협조 절실
    • 입력 2011-02-10 22:07:11
    • 수정2011-02-10 22: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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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운전하다 소방차 만나면 꼭, 잘 비켜주셔야겠습니다. '5분' 안에 출동해야 하고 1분 1초가 더 걸리는 만큼 소중한 생명은 위급해 집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1초의 낭비도 없이 소방대원들이 재빨리 출동합니다. 하지만, 도로에 나서면 그렇게 아꼈던 1초도 무용지물. 꽉 막힌 도로에서 차량들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습니다. 중앙선 침범에 신호위반까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자신들의 목숨부터 걸어야 합니다. <인터뷰> "출퇴근 시간이면 10번 출동에 10번은 안 비켜줘요...중앙선 침범에 신호위반까지 해야" 생명을 구하기 위한 마지노선, 5분! 하지만, 소방방재청 조사 결과, 지난해 실제 5분 안에 출동한 것은 10번 가운데 평균 7번에 불과했습니다. 경북과 경남에서는 10번 출동에 절반만 5분 안에 도착했고 경북은 한 시간 이상 걸렸던 경우도 5번이나 있었습니다. 신속한 출동을 위해 인천 소방본부가 오는 4월부터 2차로를 소방차 전용도로로 지정해 시민들이 강제로 길을 터주도록 했습니다. 또, 신호를 모두 빨간색으로 바꾸는 시스템도 시범운영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철호(인천 소방안전본부) : "도로교통법 입법 등 다양한 후속조치가 필요하고 시민들의 협조가 성공의 관건"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에 시민들의 협조가 더 절실합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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