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 심각…1,2인용 소형 주택으로 해결

입력 2011.02.11 (07:20) 수정 2011.02.1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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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에 불어닥친 전월세난에 집을 구해야 할 분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실텐데요.

서울시가 이같은 전세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독신자나 신혼부부가 살 수 있는 1,2인용 소형 주택을 집중적으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에 사는 정태준씨는 서울에 있는 직장 근처 전셋집을 알아보다 거의 포기했습니다.

<녹취>정태준(직장인): "석달사이에 2,3천만원 정도 전셋값이 오르다 보니까 집 구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이같은 전세난을 완화하기 위해 서울시가 내놓은 1,2인용 아파트 이른바 도시형 생활주택입니다.

30제곱미터대로 방 한칸과 거실에 화장실과 주방까지 있습니다.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제품까지 갖춰져 있어 독신자나 신혼부부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녹취>이준창(입주자): "전세난때문에 방 구하기가 힘들었는데 지하철, 공원, 마트가 가까운 곳에 방을 얻어서 좋습니다."

33제곱미터 기준으로 분양가 1억 3천만원에 전세는 1억정도로 비교적 시세보다 저렴해 물량이 이미 동났습니다.

서울시는 올해 이같은 도시형 생활주택 7천가구를 공급하는 한편, 내년에는 15,000가구로 점차 늘려나가기로 했습니다.

<녹취>오세훈(서울시장): "규제를 완화하는 입법 작업이 진행되고 있구요. 그게 완성되면 보다 많은 물량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겁니다."

하지만 가장 심각한 4인 가족단위 전세 수요를 감당하기에 이같은 1,2인용 아파트 공급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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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난 심각…1,2인용 소형 주택으로 해결
    • 입력 2011-02-11 07:20:35
    • 수정2011-02-11 17: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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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에 불어닥친 전월세난에 집을 구해야 할 분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실텐데요. 서울시가 이같은 전세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독신자나 신혼부부가 살 수 있는 1,2인용 소형 주택을 집중적으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에 사는 정태준씨는 서울에 있는 직장 근처 전셋집을 알아보다 거의 포기했습니다. <녹취>정태준(직장인): "석달사이에 2,3천만원 정도 전셋값이 오르다 보니까 집 구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이같은 전세난을 완화하기 위해 서울시가 내놓은 1,2인용 아파트 이른바 도시형 생활주택입니다. 30제곱미터대로 방 한칸과 거실에 화장실과 주방까지 있습니다.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제품까지 갖춰져 있어 독신자나 신혼부부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녹취>이준창(입주자): "전세난때문에 방 구하기가 힘들었는데 지하철, 공원, 마트가 가까운 곳에 방을 얻어서 좋습니다." 33제곱미터 기준으로 분양가 1억 3천만원에 전세는 1억정도로 비교적 시세보다 저렴해 물량이 이미 동났습니다. 서울시는 올해 이같은 도시형 생활주택 7천가구를 공급하는 한편, 내년에는 15,000가구로 점차 늘려나가기로 했습니다. <녹취>오세훈(서울시장): "규제를 완화하는 입법 작업이 진행되고 있구요. 그게 완성되면 보다 많은 물량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겁니다." 하지만 가장 심각한 4인 가족단위 전세 수요를 감당하기에 이같은 1,2인용 아파트 공급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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