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영화제로 간 ‘현빈 신드롬’

입력 2011.02.11 (08:10) 수정 2011.02.1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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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빈 신드롬', 들어보셨죠? 인기 절정인 배우 현빈이 출연한 영화 2편이 잇따라 개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2편 모두 세계 3대 영화제의 하나인 '베를린 영화제'에 진출해 있어 수상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진성 기자입니다.

복역 중 사흘간 귀휴를 얻은 여성과, 도피 중인 남성이 정열적인 사랑에 빠집니다.

드라마 히트로, 인기 절정에 있는 배우 현빈이, 중국 톱 배우 탕웨이와, 이별이 예고된 슬픈 사랑을 열연했습니다.

이만희 감독의 1966년 작 '만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베를린 영화제 포럼 부문에 초청받았습니다.

<인터뷰> 김태용 (‘만추’ 감독) : "현빈이라는 배우 안에 감춰져 있는 쓸쓸함이 좋았고 담백함이 좋았습니다."

함께 호흡을 맞춘 탕웨이는, 현빈에 대한 애정을 한국말 패러디로 과시했습니다.

<녹취> 탕웨이 (‘만추’ 주연배우) : "현빈 왔숑 현빈 왔숑"

현빈은, 이윤기 감독의 영화에선 또 다른 색깔의 연기를 펼칩니다.

애인이 생겨 집을 나가겠다는 아내를 기다리는 소심한 남편으로 변신했습니다.

이 영화는 아시아권에서 유일하게 베를린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해 '황금 곰 상'을 놓고 경합을 벌입니다.

<인터뷰> 현빈(영화배우) : "정말 너무 영광이고, 좀 드문 일이라고 하시더라구요, 한 배우가 두 작품을 가지고 한 영화제에..."

베를린 영화제엔 이밖에도,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파란만장'이 단편 경쟁부문에 진출했고,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는 파노라마 부문에 선보이는 등 모두 9편의 한국영화가 초청됐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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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를린 영화제로 간 ‘현빈 신드롬’
    • 입력 2011-02-11 08:10:46
    • 수정2011-02-11 19: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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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빈 신드롬', 들어보셨죠? 인기 절정인 배우 현빈이 출연한 영화 2편이 잇따라 개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2편 모두 세계 3대 영화제의 하나인 '베를린 영화제'에 진출해 있어 수상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진성 기자입니다. 복역 중 사흘간 귀휴를 얻은 여성과, 도피 중인 남성이 정열적인 사랑에 빠집니다. 드라마 히트로, 인기 절정에 있는 배우 현빈이, 중국 톱 배우 탕웨이와, 이별이 예고된 슬픈 사랑을 열연했습니다. 이만희 감독의 1966년 작 '만추'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베를린 영화제 포럼 부문에 초청받았습니다. <인터뷰> 김태용 (‘만추’ 감독) : "현빈이라는 배우 안에 감춰져 있는 쓸쓸함이 좋았고 담백함이 좋았습니다." 함께 호흡을 맞춘 탕웨이는, 현빈에 대한 애정을 한국말 패러디로 과시했습니다. <녹취> 탕웨이 (‘만추’ 주연배우) : "현빈 왔숑 현빈 왔숑" 현빈은, 이윤기 감독의 영화에선 또 다른 색깔의 연기를 펼칩니다. 애인이 생겨 집을 나가겠다는 아내를 기다리는 소심한 남편으로 변신했습니다. 이 영화는 아시아권에서 유일하게 베를린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해 '황금 곰 상'을 놓고 경합을 벌입니다. <인터뷰> 현빈(영화배우) : "정말 너무 영광이고, 좀 드문 일이라고 하시더라구요, 한 배우가 두 작품을 가지고 한 영화제에..." 베를린 영화제엔 이밖에도,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파란만장'이 단편 경쟁부문에 진출했고,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는 파노라마 부문에 선보이는 등 모두 9편의 한국영화가 초청됐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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