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생일 연회 첫 참석…선물은 차등 배급

입력 2011.02.1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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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일 위원장이 당 중앙군사위원회가 개최한 자신의 생일 축하연회에 처음으로 참석했습니다.

아들이 차려준 생일상에 받는 모양새를 취함으로써 김정은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어서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최고 권력기관인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당 중앙 군사위원회, 그리고 국방위원회가 어제 밤 김정일 위원장 생일 경축 연회를 열었습니다.

연회에는 김 위원장도 참석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연회장에 나오시자 참가자들은 탁월한 사상과 영도로..."

지난 97년 노동당 총비서로 추대된 이후 생일 경축 연회는 여러 차례 열렸지만, 김 위원장이 직접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 주최기관으로 당 중앙 군사위원회가 포함된 것도 이례적입니다.

김 위원장이 2인자로 자리를 굳히고 있는, 김정은의 행보에 힘을 실어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북한은 김위원장 생일 연휴 이틀째인 오늘도 전국 각지에서 경축 행사를 열었습니다.

북한 매체는 우상화에도 열을 올렸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경사스런 2월 명절의 아침 백두산 일대에 신비한 자연 현상이 펼쳐졌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경사스런 2월 명절의 아침 백두산 일대에 신비한 자연 현상이 펼쳐졌습니다."

하지만 정작 주민들이 기대했던 생일용 특별 배급은 평안도 등 일부 지역에만 차등적으로 지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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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생일 연회 첫 참석…선물은 차등 배급
    • 입력 2011-02-17 22: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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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일 위원장이 당 중앙군사위원회가 개최한 자신의 생일 축하연회에 처음으로 참석했습니다. 아들이 차려준 생일상에 받는 모양새를 취함으로써 김정은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어서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최고 권력기관인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당 중앙 군사위원회, 그리고 국방위원회가 어제 밤 김정일 위원장 생일 경축 연회를 열었습니다. 연회에는 김 위원장도 참석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연회장에 나오시자 참가자들은 탁월한 사상과 영도로..." 지난 97년 노동당 총비서로 추대된 이후 생일 경축 연회는 여러 차례 열렸지만, 김 위원장이 직접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 주최기관으로 당 중앙 군사위원회가 포함된 것도 이례적입니다. 김 위원장이 2인자로 자리를 굳히고 있는, 김정은의 행보에 힘을 실어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북한은 김위원장 생일 연휴 이틀째인 오늘도 전국 각지에서 경축 행사를 열었습니다. 북한 매체는 우상화에도 열을 올렸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경사스런 2월 명절의 아침 백두산 일대에 신비한 자연 현상이 펼쳐졌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 "경사스런 2월 명절의 아침 백두산 일대에 신비한 자연 현상이 펼쳐졌습니다." 하지만 정작 주민들이 기대했던 생일용 특별 배급은 평안도 등 일부 지역에만 차등적으로 지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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