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공정거래위원회가 방위산업체들의 담합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유업체와 식품업체에 이어 방위산업체로까지 공정위의 조사 대상이 확대되면서 업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는 2020년까지 2조 6천억 원을 투입해 3천톤급 잠수함을 생산하려는 장보고-Ⅲ 사업.
전투체계는 삼성탈레스가, 음향 탐지 소나체계는 LIG넥스원이 단독 입찰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그런데 이 두 업체는 선정 시점 석달 전인 2009년 3월, 사전 업무제휴 협약을 맺었습니다.
업무를 분담하고 경쟁을 하지 않기로 한 겁니다.
지난 2009년 국정감사에서도 담합 의혹이 제기됐었습니다.
<녹취> 박상돈 전 의원(2009년 국회 정무위) : "두 업체가 밀약을 해서 명시적으로 우리 외에는 말하자면 참여하지 못하도록 경쟁금지를 의무화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말과 지난달 두 업체에 대해 현장 조사를 벌인 뒤 관련 서류를 확보했습니다.
또 컨소시엄에 참여한 한화그룹 특수사업부에 대해서도 지난주에 현장조사를 벌였습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현장 조사 결과 "간단한 사안이 아닌 것 같다"고 말해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대해 관련 업체들은 국내 기술을 총집약해 국산화를 해야 하기 때문에 협력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공정위 조사 과정에서 자국 산업 보호와 기술 유출 방지 등 방산업체의 특수성이 반드시 감안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방위산업체들의 담합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유업체와 식품업체에 이어 방위산업체로까지 공정위의 조사 대상이 확대되면서 업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는 2020년까지 2조 6천억 원을 투입해 3천톤급 잠수함을 생산하려는 장보고-Ⅲ 사업.
전투체계는 삼성탈레스가, 음향 탐지 소나체계는 LIG넥스원이 단독 입찰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그런데 이 두 업체는 선정 시점 석달 전인 2009년 3월, 사전 업무제휴 협약을 맺었습니다.
업무를 분담하고 경쟁을 하지 않기로 한 겁니다.
지난 2009년 국정감사에서도 담합 의혹이 제기됐었습니다.
<녹취> 박상돈 전 의원(2009년 국회 정무위) : "두 업체가 밀약을 해서 명시적으로 우리 외에는 말하자면 참여하지 못하도록 경쟁금지를 의무화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말과 지난달 두 업체에 대해 현장 조사를 벌인 뒤 관련 서류를 확보했습니다.
또 컨소시엄에 참여한 한화그룹 특수사업부에 대해서도 지난주에 현장조사를 벌였습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현장 조사 결과 "간단한 사안이 아닌 것 같다"고 말해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대해 관련 업체들은 국내 기술을 총집약해 국산화를 해야 하기 때문에 협력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공정위 조사 과정에서 자국 산업 보호와 기술 유출 방지 등 방산업체의 특수성이 반드시 감안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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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공정위, ‘장보고-Ⅲ 사업’ 방산업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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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2-21 22:07:46

<앵커 멘트>
공정거래위원회가 방위산업체들의 담합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유업체와 식품업체에 이어 방위산업체로까지 공정위의 조사 대상이 확대되면서 업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세정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는 2020년까지 2조 6천억 원을 투입해 3천톤급 잠수함을 생산하려는 장보고-Ⅲ 사업.
전투체계는 삼성탈레스가, 음향 탐지 소나체계는 LIG넥스원이 단독 입찰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그런데 이 두 업체는 선정 시점 석달 전인 2009년 3월, 사전 업무제휴 협약을 맺었습니다.
업무를 분담하고 경쟁을 하지 않기로 한 겁니다.
지난 2009년 국정감사에서도 담합 의혹이 제기됐었습니다.
<녹취> 박상돈 전 의원(2009년 국회 정무위) : "두 업체가 밀약을 해서 명시적으로 우리 외에는 말하자면 참여하지 못하도록 경쟁금지를 의무화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말과 지난달 두 업체에 대해 현장 조사를 벌인 뒤 관련 서류를 확보했습니다.
또 컨소시엄에 참여한 한화그룹 특수사업부에 대해서도 지난주에 현장조사를 벌였습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현장 조사 결과 "간단한 사안이 아닌 것 같다"고 말해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대해 관련 업체들은 국내 기술을 총집약해 국산화를 해야 하기 때문에 협력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공정위 조사 과정에서 자국 산업 보호와 기술 유출 방지 등 방산업체의 특수성이 반드시 감안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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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기자 ma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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