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인천공항사건 진상조사착수

입력 2001.08.0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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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인천국제공항 유휴지 개발업자 선정과 관련한 청와대 행정관의 청탁의혹이 불거지면서 청와대가 자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놓고 여야간에는 권력형 비리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태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개발업체 선정과 관련해 청와대 국장이 청탁성 전화를 했다는 이상호 전 인천공항 개발사업단장의 주장에 대해 청와대가 자체 경위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청와대는 압력행사 의혹을 받고 있는 국 모 행정관이 내일 휴가에서 돌아오는 대로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 모 행정관은 전화를 건 것은 사실이지만 청탁은 아니었으며 심사를 둘러싼 여러 가지 얘기들이 있어 공정한 심사가 이루어져야 된다는 의견을 전했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터무니없이 낮은 토지사용료를 제시한 업체가 선정된 게 이번 사건의 본질임에도 야당이 의혹 부풀리기에 나서고 있다며 관계당국에서 철저히 수사해 진상을 밝힐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중권(민주당 대표): 실제 진실 발견이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 관계 당국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서...
⊙기자: 이번 사건을 권력형 이권개입 의혹사건으로 규정한 한나라당은 즉각적인 검찰수사와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집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재오(한나라당 원내총무): 그렇게 한 것은 강동석 사장이 자의적 판단이 아니라 권력실태의 개입이 있었다...
⊙기자: 한편 민주당 김홍일 의원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해당업체들의 이름조차 들어본 적이 없는 데도 일부 언론에서 자신이 관련된 것처럼 보도한 데 대해 유감이라고 말하고 해당 일간지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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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인천공항사건 진상조사착수
    • 입력 2001-08-0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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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인천국제공항 유휴지 개발업자 선정과 관련한 청와대 행정관의 청탁의혹이 불거지면서 청와대가 자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놓고 여야간에는 권력형 비리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태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개발업체 선정과 관련해 청와대 국장이 청탁성 전화를 했다는 이상호 전 인천공항 개발사업단장의 주장에 대해 청와대가 자체 경위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청와대는 압력행사 의혹을 받고 있는 국 모 행정관이 내일 휴가에서 돌아오는 대로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 모 행정관은 전화를 건 것은 사실이지만 청탁은 아니었으며 심사를 둘러싼 여러 가지 얘기들이 있어 공정한 심사가 이루어져야 된다는 의견을 전했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터무니없이 낮은 토지사용료를 제시한 업체가 선정된 게 이번 사건의 본질임에도 야당이 의혹 부풀리기에 나서고 있다며 관계당국에서 철저히 수사해 진상을 밝힐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중권(민주당 대표): 실제 진실 발견이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 관계 당국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서... ⊙기자: 이번 사건을 권력형 이권개입 의혹사건으로 규정한 한나라당은 즉각적인 검찰수사와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집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재오(한나라당 원내총무): 그렇게 한 것은 강동석 사장이 자의적 판단이 아니라 권력실태의 개입이 있었다... ⊙기자: 한편 민주당 김홍일 의원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해당업체들의 이름조차 들어본 적이 없는 데도 일부 언론에서 자신이 관련된 것처럼 보도한 데 대해 유감이라고 말하고 해당 일간지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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