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속 구제역 매몰지 ‘침출수 유출’ 비상
입력 2011.02.27 (21:48)
수정 2011.02.28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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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많은 비에 비상이 걸린 곳, 또 있습니다.
침출수 유출과 매몰지 유실 가능성이 높은 바로 구제역 가축 매몰지인데요.
고순정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쏟아지는 빗속에서 방제복을 입은 공무원들이 돼지 5백여 마리를 묻은 농장에 기둥을 세우고 비닐을 덧씌웁니다.
장대에 매단 바가지로 고인 빗물을 쉴새없이 퍼냅니다.
다른 매몰지에서는 도랑을 파 물길을 내고, 무너진 흙더미를 올리고 다집니다.
<인터뷰> 배성욱(경남 김해시 수도과) : "빗물이 매립지로 못 들어가게 비닐을 쳤는데 비닐에 맺힌 빗물이 잘 안 빠져서 배수구를 파고 있습니다."
매몰지 침출수가 빗물과 섞여 땅 속으로 흘러들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집집마다 지하수 시료를 채취하고, 빗물 차단 대책에 대한 정부 차원의 현장 점검도 이뤄졌습니다.
<인터뷰> 이성한(원주지방환경청장) : "빠른 시간 내에 저희가 예산을 확보해서 지자체에 예산을 지원해 주고, 차수벽을 설치하도록 하는 그런 대책을... "
그래도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합니다.
<인터뷰> 지인구(매몰지 주민) : "비가 오니까 배수로 잘 안 해 놓으면 땅 속으로 스미는 건 당연하고 침출수와 혼합돼서 나중에 지하로 스미면 그게 어디로 가겠습니다까."
한편, 정부와 한나라당은 구제역 매몰지역의 식수 문제 해결을 위해 상수도를 설치하기로 하고, 내일 1차 계획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많은 비에 비상이 걸린 곳, 또 있습니다.
침출수 유출과 매몰지 유실 가능성이 높은 바로 구제역 가축 매몰지인데요.
고순정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쏟아지는 빗속에서 방제복을 입은 공무원들이 돼지 5백여 마리를 묻은 농장에 기둥을 세우고 비닐을 덧씌웁니다.
장대에 매단 바가지로 고인 빗물을 쉴새없이 퍼냅니다.
다른 매몰지에서는 도랑을 파 물길을 내고, 무너진 흙더미를 올리고 다집니다.
<인터뷰> 배성욱(경남 김해시 수도과) : "빗물이 매립지로 못 들어가게 비닐을 쳤는데 비닐에 맺힌 빗물이 잘 안 빠져서 배수구를 파고 있습니다."
매몰지 침출수가 빗물과 섞여 땅 속으로 흘러들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집집마다 지하수 시료를 채취하고, 빗물 차단 대책에 대한 정부 차원의 현장 점검도 이뤄졌습니다.
<인터뷰> 이성한(원주지방환경청장) : "빠른 시간 내에 저희가 예산을 확보해서 지자체에 예산을 지원해 주고, 차수벽을 설치하도록 하는 그런 대책을... "
그래도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합니다.
<인터뷰> 지인구(매몰지 주민) : "비가 오니까 배수로 잘 안 해 놓으면 땅 속으로 스미는 건 당연하고 침출수와 혼합돼서 나중에 지하로 스미면 그게 어디로 가겠습니다까."
한편, 정부와 한나라당은 구제역 매몰지역의 식수 문제 해결을 위해 상수도를 설치하기로 하고, 내일 1차 계획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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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우 속 구제역 매몰지 ‘침출수 유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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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2-27 21:48:50
- 수정2011-02-28 07:26:28

<앵커 멘트>
많은 비에 비상이 걸린 곳, 또 있습니다.
침출수 유출과 매몰지 유실 가능성이 높은 바로 구제역 가축 매몰지인데요.
고순정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쏟아지는 빗속에서 방제복을 입은 공무원들이 돼지 5백여 마리를 묻은 농장에 기둥을 세우고 비닐을 덧씌웁니다.
장대에 매단 바가지로 고인 빗물을 쉴새없이 퍼냅니다.
다른 매몰지에서는 도랑을 파 물길을 내고, 무너진 흙더미를 올리고 다집니다.
<인터뷰> 배성욱(경남 김해시 수도과) : "빗물이 매립지로 못 들어가게 비닐을 쳤는데 비닐에 맺힌 빗물이 잘 안 빠져서 배수구를 파고 있습니다."
매몰지 침출수가 빗물과 섞여 땅 속으로 흘러들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집집마다 지하수 시료를 채취하고, 빗물 차단 대책에 대한 정부 차원의 현장 점검도 이뤄졌습니다.
<인터뷰> 이성한(원주지방환경청장) : "빠른 시간 내에 저희가 예산을 확보해서 지자체에 예산을 지원해 주고, 차수벽을 설치하도록 하는 그런 대책을... "
그래도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합니다.
<인터뷰> 지인구(매몰지 주민) : "비가 오니까 배수로 잘 안 해 놓으면 땅 속으로 스미는 건 당연하고 침출수와 혼합돼서 나중에 지하로 스미면 그게 어디로 가겠습니다까."
한편, 정부와 한나라당은 구제역 매몰지역의 식수 문제 해결을 위해 상수도를 설치하기로 하고, 내일 1차 계획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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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순정 기자 flyhig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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