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전국 각급 학교에서 무상급식이 시작됐습니다.
'양과 질'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면 '물가'가 변수가 될텐데요.
첫날 표정. 김성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초등학교의 점심시간, 오늘부터 현미밥과, 쇠고기 된장국, 생선 등 모든 음식이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제공됐습니다.
<인터뷰> 김혜수(초등학생) : "맛있는 것을 먹고 싶은데, 안 나와서 많이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먼저, 서울에서는 4곳을 뺀 21개 자치구에서 초등학교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실시됐습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50.4%의 학교가 무상급식에 참여했습니다.
충북은 유일하게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100% 실시하고 있고, 울산은 단 1곳도 무상급식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인터뷰> 최진나(학부모) : "학교급식은 영양을 생각해서 고루고루 나오니까 제 입장에서는 신뢰도 가고, 믿음도 가고..."
<인터뷰> 김미경(학부모) : "무상급식을 하게 되니까 음식의 질이라든가, 양 같은 것이 가장 걱정스럽죠."
변수는 물가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이 오늘 공개한 메뉴는, 친환경 현미밥에 삼치구이, 오이 달래무침 등 1식 4찬으로, 단가는 2,397원입니다.
이는 지난달 미리 공개한 급식 메뉴보다 175원이 더 들어갔습니다.
이는 구제역과 한파 등으로 돼지고기와 배추값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오르는 등 식재료값이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식단을 짜는 영양사들 사이에선 벌써부터 고물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녹취> 00학교 영양사 : "현장에서 (영양사)선생님들이 식단을 짜기가 어렵다는 얘기가 공공연히 나오는 건 사실이잖아요. 물가가 올랐기 때문에.."
정치권까지 가세하며 복지 논란을 일으켰던 무상급식 확대가 제대로 안착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전국 각급 학교에서 무상급식이 시작됐습니다.
'양과 질'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면 '물가'가 변수가 될텐데요.
첫날 표정. 김성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초등학교의 점심시간, 오늘부터 현미밥과, 쇠고기 된장국, 생선 등 모든 음식이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제공됐습니다.
<인터뷰> 김혜수(초등학생) : "맛있는 것을 먹고 싶은데, 안 나와서 많이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먼저, 서울에서는 4곳을 뺀 21개 자치구에서 초등학교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실시됐습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50.4%의 학교가 무상급식에 참여했습니다.
충북은 유일하게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100% 실시하고 있고, 울산은 단 1곳도 무상급식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인터뷰> 최진나(학부모) : "학교급식은 영양을 생각해서 고루고루 나오니까 제 입장에서는 신뢰도 가고, 믿음도 가고..."
<인터뷰> 김미경(학부모) : "무상급식을 하게 되니까 음식의 질이라든가, 양 같은 것이 가장 걱정스럽죠."
변수는 물가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이 오늘 공개한 메뉴는, 친환경 현미밥에 삼치구이, 오이 달래무침 등 1식 4찬으로, 단가는 2,397원입니다.
이는 지난달 미리 공개한 급식 메뉴보다 175원이 더 들어갔습니다.
이는 구제역과 한파 등으로 돼지고기와 배추값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오르는 등 식재료값이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식단을 짜는 영양사들 사이에선 벌써부터 고물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녹취> 00학교 영양사 : "현장에서 (영양사)선생님들이 식단을 짜기가 어렵다는 얘기가 공공연히 나오는 건 사실이잖아요. 물가가 올랐기 때문에.."
정치권까지 가세하며 복지 논란을 일으켰던 무상급식 확대가 제대로 안착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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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층취재] 무상급식 시작…변수는 ‘고물가’
-
- 입력 2011-03-02 22:09:38
<앵커 멘트>
전국 각급 학교에서 무상급식이 시작됐습니다.
'양과 질'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면 '물가'가 변수가 될텐데요.
첫날 표정. 김성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초등학교의 점심시간, 오늘부터 현미밥과, 쇠고기 된장국, 생선 등 모든 음식이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제공됐습니다.
<인터뷰> 김혜수(초등학생) : "맛있는 것을 먹고 싶은데, 안 나와서 많이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먼저, 서울에서는 4곳을 뺀 21개 자치구에서 초등학교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실시됐습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50.4%의 학교가 무상급식에 참여했습니다.
충북은 유일하게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100% 실시하고 있고, 울산은 단 1곳도 무상급식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인터뷰> 최진나(학부모) : "학교급식은 영양을 생각해서 고루고루 나오니까 제 입장에서는 신뢰도 가고, 믿음도 가고..."
<인터뷰> 김미경(학부모) : "무상급식을 하게 되니까 음식의 질이라든가, 양 같은 것이 가장 걱정스럽죠."
변수는 물가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이 오늘 공개한 메뉴는, 친환경 현미밥에 삼치구이, 오이 달래무침 등 1식 4찬으로, 단가는 2,397원입니다.
이는 지난달 미리 공개한 급식 메뉴보다 175원이 더 들어갔습니다.
이는 구제역과 한파 등으로 돼지고기와 배추값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오르는 등 식재료값이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식단을 짜는 영양사들 사이에선 벌써부터 고물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녹취> 00학교 영양사 : "현장에서 (영양사)선생님들이 식단을 짜기가 어렵다는 얘기가 공공연히 나오는 건 사실이잖아요. 물가가 올랐기 때문에.."
정치권까지 가세하며 복지 논란을 일으켰던 무상급식 확대가 제대로 안착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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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기자 flying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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