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헬기서 본 9·11테러 현장 영상

입력 2011.03.0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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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9.11테러가 난지 벌써 10년이 지났지만 그 충격은 세계인의 뇌리에서 잊혀지질 않습니다.

당시 구조 헬기에서 촬영한 현장 화면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뉴욕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맨해튼 남부가 거대한 회색 구름에 뒤덮였습니다.

비행기가 충돌한 쌍둥이 빌딩은 쉴새 없이 검은 연기를 뿜어냅니다.

무너지기 직전의 아슬아슬한 상황이 손에 잡힐 듯이 눈앞에서 펼쳐집니다.

인명 구조에 나선 헬기 조종사들은 참혹한 광경에 소리를 질러댑니다.

<인터뷰>구조헬기 조종사 : "오, 건물 전체가 무너졌어요. 모든 것이 다 무너져버렸어요. "

두번째 건물까지 무너져내리자, 비명과 탄식이 흘러나옵니다.

<인터뷰>구조헬기 조종사 : "오, 신이시여! 두번째 건물도 무너지고 있어요."

뉴욕시 경찰 소속 구급대원이 찍은 이 17분짜리 영상은 지금까지 공개된 화면과는 전혀 다른 각도에서 당시의 참상을 보여줍니다.

당시 테러 현장 주변엔 비행이 금지돼 하늘에서 찍은 영상으론 최초이자 유일합니다.

그동안 건물 붕괴 원인을 조사하는 데 참고 자료로만 쓰였다가 10년 만에 세상에 공개된 겁니다.

테러의 상처가 여전히 아물지 않은 미국인들에게 이번 영상은 악몽과도 같은 당시의 공포를 다시 떠올리게 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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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조헬기서 본 9·11테러 현장 영상
    • 입력 2011-03-08 22: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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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9.11테러가 난지 벌써 10년이 지났지만 그 충격은 세계인의 뇌리에서 잊혀지질 않습니다. 당시 구조 헬기에서 촬영한 현장 화면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뉴욕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맨해튼 남부가 거대한 회색 구름에 뒤덮였습니다. 비행기가 충돌한 쌍둥이 빌딩은 쉴새 없이 검은 연기를 뿜어냅니다. 무너지기 직전의 아슬아슬한 상황이 손에 잡힐 듯이 눈앞에서 펼쳐집니다. 인명 구조에 나선 헬기 조종사들은 참혹한 광경에 소리를 질러댑니다. <인터뷰>구조헬기 조종사 : "오, 건물 전체가 무너졌어요. 모든 것이 다 무너져버렸어요. " 두번째 건물까지 무너져내리자, 비명과 탄식이 흘러나옵니다. <인터뷰>구조헬기 조종사 : "오, 신이시여! 두번째 건물도 무너지고 있어요." 뉴욕시 경찰 소속 구급대원이 찍은 이 17분짜리 영상은 지금까지 공개된 화면과는 전혀 다른 각도에서 당시의 참상을 보여줍니다. 당시 테러 현장 주변엔 비행이 금지돼 하늘에서 찍은 영상으론 최초이자 유일합니다. 그동안 건물 붕괴 원인을 조사하는 데 참고 자료로만 쓰였다가 10년 만에 세상에 공개된 겁니다. 테러의 상처가 여전히 아물지 않은 미국인들에게 이번 영상은 악몽과도 같은 당시의 공포를 다시 떠올리게 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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