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 의혹’ 남매 대질…수사 마무리 단계
입력 2011.03.10 (22:05)
수정 2011.03.11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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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BBK 의혹을 폭로한 에리카 김이 3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세 번에 걸친 소환조사와 동생 경준 씨와의 대질까지 마치면서 김 씨에 대한 검찰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입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13시간이 넘는 조사를 마치고 검찰 청사를 떠나는 에리카 김 씨.
검은 정장과 코트를 입은 김 씨는 굳은 얼굴로 고개를 숙인 채 차로 향했습니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작은 목소리로 짧은 대답만 남겼습니다.
<녹취> 에리카 김 : "(갑자기 귀국하신 이유가 있으세요?) 죄송합니다."
에리카 김 씨가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2007년 말 이후 3년여 만입니다.
창백한 얼굴에 자신감 없는 표정.
동생이 한국에 송환돼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궁지에 몰렸던 상황에서도 화려한 화장에 당당하고 자신있게 행동했던 3년 전과 크게 비교됩니다.
단호했던 목소리도 지금과는 많이 다릅니다.
<녹취>에리카 김 : "'나는 BBK 주식을 단 한 주도 갖지 않았다'하는 내용에 정면으로, 그것이 사실이 아닌…"
미국에서 변호사 자격을 잃고 가택연금에 보호관찰까지 힘들게 지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3년여 만에 어제 대질조사를 통해 동생 김경준 씨를 만난 에리카 김 씨.
검찰 조사에서 지난 2007년 'BBK 실소유주' 관련 발언이 거짓이었다고 인정하면서도 '옵셔널 벤처스'의 횡령과 주가조작은 모르는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검찰은 김 씨에 대해 조만간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BBK 의혹을 폭로한 에리카 김이 3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세 번에 걸친 소환조사와 동생 경준 씨와의 대질까지 마치면서 김 씨에 대한 검찰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입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13시간이 넘는 조사를 마치고 검찰 청사를 떠나는 에리카 김 씨.
검은 정장과 코트를 입은 김 씨는 굳은 얼굴로 고개를 숙인 채 차로 향했습니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작은 목소리로 짧은 대답만 남겼습니다.
<녹취> 에리카 김 : "(갑자기 귀국하신 이유가 있으세요?) 죄송합니다."
에리카 김 씨가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2007년 말 이후 3년여 만입니다.
창백한 얼굴에 자신감 없는 표정.
동생이 한국에 송환돼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궁지에 몰렸던 상황에서도 화려한 화장에 당당하고 자신있게 행동했던 3년 전과 크게 비교됩니다.
단호했던 목소리도 지금과는 많이 다릅니다.
<녹취>에리카 김 : "'나는 BBK 주식을 단 한 주도 갖지 않았다'하는 내용에 정면으로, 그것이 사실이 아닌…"
미국에서 변호사 자격을 잃고 가택연금에 보호관찰까지 힘들게 지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3년여 만에 어제 대질조사를 통해 동생 김경준 씨를 만난 에리카 김 씨.
검찰 조사에서 지난 2007년 'BBK 실소유주' 관련 발언이 거짓이었다고 인정하면서도 '옵셔널 벤처스'의 횡령과 주가조작은 모르는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검찰은 김 씨에 대해 조만간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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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BK 의혹’ 남매 대질…수사 마무리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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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3-10 22:05:29
- 수정2011-03-11 01:42:15

<앵커 멘트>
BBK 의혹을 폭로한 에리카 김이 3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세 번에 걸친 소환조사와 동생 경준 씨와의 대질까지 마치면서 김 씨에 대한 검찰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이른 것으로 보입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13시간이 넘는 조사를 마치고 검찰 청사를 떠나는 에리카 김 씨.
검은 정장과 코트를 입은 김 씨는 굳은 얼굴로 고개를 숙인 채 차로 향했습니다.
취재진의 질문에는 작은 목소리로 짧은 대답만 남겼습니다.
<녹취> 에리카 김 : "(갑자기 귀국하신 이유가 있으세요?) 죄송합니다."
에리카 김 씨가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2007년 말 이후 3년여 만입니다.
창백한 얼굴에 자신감 없는 표정.
동생이 한국에 송환돼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궁지에 몰렸던 상황에서도 화려한 화장에 당당하고 자신있게 행동했던 3년 전과 크게 비교됩니다.
단호했던 목소리도 지금과는 많이 다릅니다.
<녹취>에리카 김 : "'나는 BBK 주식을 단 한 주도 갖지 않았다'하는 내용에 정면으로, 그것이 사실이 아닌…"
미국에서 변호사 자격을 잃고 가택연금에 보호관찰까지 힘들게 지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3년여 만에 어제 대질조사를 통해 동생 김경준 씨를 만난 에리카 김 씨.
검찰 조사에서 지난 2007년 'BBK 실소유주' 관련 발언이 거짓이었다고 인정하면서도 '옵셔널 벤처스'의 횡령과 주가조작은 모르는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검찰은 김 씨에 대해 조만간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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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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