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강물 녹았다…주말 포근·건조한 날씨

입력 2011.03.10 (22:05) 수정 2011.03.11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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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6일이 경칩이었습니다.

우수 경칩이 지나면 얼어붙은 대동강 물이 풀린다는데, 위성사진으로도 확인이 됐습니다.

추위는 내일 풀리고 주말은 완연한 봄날씨가 될 것 같습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봄을 시샘하는 찬 바람 속에서도 공원 한쪽에 노란 산수유가 눈에 들어옵니다.

잔뜩 부풀어올라 이제 막 꽃망울을 내밀기 시작합니다.

<녹취>박유희(서울시 구로동) : "2,3일이면 이게 날씨가 따뜻해지면 금방 필거라. 아마"

지난 겨울 평소보다 더 두껍게 얼어붙었던 북한의 대동강도 이제 녹아내리고 있습니다.

위성사진으로 판독한 결과, 대동강과 북한 서해 연안은 지난달 하순까지 하얀 얼음에 갇혀있었지만 어제부터는 검은빛으로 강물이 선명하게 드러날 만큼 얼음이 대부분 녹아버렸습니다.

<인터뷰>김회철(기상청 통보관) : "대동강 유역의 얼음은 한 80% 정도 녹은 것으로 보이고, 이러한 상태는 지난해보다 3,4일 정도 늦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나흘째 이어진 꽃샘 추위도 내일부터는 누그러지겠습니다.

오늘 4.9도였던 서울의 낮기온은 내일 예년 평균을 웃도는 10도, 모레는 12도, 일요일엔 14도까지 올라가겠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토요일과 일요일은 전형적인 포근한 봄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강원 영동과 영남지방엔 건조특보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히고 산불 예방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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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동강물 녹았다…주말 포근·건조한 날씨
    • 입력 2011-03-10 22:05:30
    • 수정2011-03-11 01: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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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6일이 경칩이었습니다. 우수 경칩이 지나면 얼어붙은 대동강 물이 풀린다는데, 위성사진으로도 확인이 됐습니다. 추위는 내일 풀리고 주말은 완연한 봄날씨가 될 것 같습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봄을 시샘하는 찬 바람 속에서도 공원 한쪽에 노란 산수유가 눈에 들어옵니다. 잔뜩 부풀어올라 이제 막 꽃망울을 내밀기 시작합니다. <녹취>박유희(서울시 구로동) : "2,3일이면 이게 날씨가 따뜻해지면 금방 필거라. 아마" 지난 겨울 평소보다 더 두껍게 얼어붙었던 북한의 대동강도 이제 녹아내리고 있습니다. 위성사진으로 판독한 결과, 대동강과 북한 서해 연안은 지난달 하순까지 하얀 얼음에 갇혀있었지만 어제부터는 검은빛으로 강물이 선명하게 드러날 만큼 얼음이 대부분 녹아버렸습니다. <인터뷰>김회철(기상청 통보관) : "대동강 유역의 얼음은 한 80% 정도 녹은 것으로 보이고, 이러한 상태는 지난해보다 3,4일 정도 늦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나흘째 이어진 꽃샘 추위도 내일부터는 누그러지겠습니다. 오늘 4.9도였던 서울의 낮기온은 내일 예년 평균을 웃도는 10도, 모레는 12도, 일요일엔 14도까지 올라가겠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토요일과 일요일은 전형적인 포근한 봄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강원 영동과 영남지방엔 건조특보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히고 산불 예방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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