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규모 9.0 상향 조정”…사상 4번째 강진

입력 2011.03.1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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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시 일본 지진 소식 이어갑니다.

일본 기상청이 오늘 이번 지진규모를 당초 8.8에서 9.0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로써 이번 지진은 세계에서 네 번째, 강력한 지진으로 기록됐습니다.

최건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초 3미터 높이라던 해일은 10미터가 넘었고, 백30 킬로미터나 떨어진 진원지에서 육지까지, 해일이 도달하는데 걸린 시간은 불과 10분.

강력한 해일은 지진 발생 1시간도 안 돼 일본 동북부 일대 2천백 킬로미터 지역을 집어삼켰습니다.

지진의 규모와 피해는 일본 기상청의 예상을 모두 벗어났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의 규모를 당초 발표한 8.8이 아닌 9.0으로 수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발생 당일 규모 7.9에서 8.4로, 또다시 8.8로 잇따라 수정한 데 이어 세 번째 상향 조정입니다.

규모는 0.2 증가했지만, 그 차이는 두 배 정도 강력합니다.

또, 관측 데이터를 자세히 분석한 결과, 이번 지진의 진원지역은 길이가 약 5백 킬로미터, 폭이 약 2백 킬로미터였으며, 균열은 5분 이상 지속 됐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의 수정 발표로 이번 강진은 1900년 이후 세계에서 네 번째로 강력한 지진으로 기록됐습니다.

지금까지 관측된 가장 강력한 지진은 지난 1960년 칠레 발디비아 지진으로 규모 9.5였으며, 두 번째와 세 번째로 기록된 알래스카와 수마트라 지진까지 모두 환태평양 지진대에서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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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진 규모 9.0 상향 조정”…사상 4번째 강진
    • 입력 2011-03-13 22: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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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시 일본 지진 소식 이어갑니다. 일본 기상청이 오늘 이번 지진규모를 당초 8.8에서 9.0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로써 이번 지진은 세계에서 네 번째, 강력한 지진으로 기록됐습니다. 최건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초 3미터 높이라던 해일은 10미터가 넘었고, 백30 킬로미터나 떨어진 진원지에서 육지까지, 해일이 도달하는데 걸린 시간은 불과 10분. 강력한 해일은 지진 발생 1시간도 안 돼 일본 동북부 일대 2천백 킬로미터 지역을 집어삼켰습니다. 지진의 규모와 피해는 일본 기상청의 예상을 모두 벗어났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의 규모를 당초 발표한 8.8이 아닌 9.0으로 수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발생 당일 규모 7.9에서 8.4로, 또다시 8.8로 잇따라 수정한 데 이어 세 번째 상향 조정입니다. 규모는 0.2 증가했지만, 그 차이는 두 배 정도 강력합니다. 또, 관측 데이터를 자세히 분석한 결과, 이번 지진의 진원지역은 길이가 약 5백 킬로미터, 폭이 약 2백 킬로미터였으며, 균열은 5분 이상 지속 됐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의 수정 발표로 이번 강진은 1900년 이후 세계에서 네 번째로 강력한 지진으로 기록됐습니다. 지금까지 관측된 가장 강력한 지진은 지난 1960년 칠레 발디비아 지진으로 규모 9.5였으며, 두 번째와 세 번째로 기록된 알래스카와 수마트라 지진까지 모두 환태평양 지진대에서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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