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서 방사능 물질…“도쿄 안전지대 아니다”

입력 2011.03.1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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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후쿠시마 시 수돗물에서 적지만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면서 주민들의 불안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눈,비까지 예보돼 정말 '설상가상'입니다.

김대홍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전.

이 원전이 위치한 후쿠시마 시의 수돗물에서 미량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방사능 유출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센타이와 후쿠시마를 탈출하는 주민들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피난 주민 : " 우리집은 21킬로 거리지만 스스로 대피소로 왔어요"

설상가상으로 눈과 비까지 예보돼, 주민들의 불안은 극에 달했습니다.

비가 그쳤는데도 방사능 낙진 때문에 우산을 쓰고다닐 정돕니다.

방사능 공포는 도쿄 등 수도권으로까지 확산됐습니다.

한국인들이 많이 모여사는 도쿄 신주쿠 구에서도 평소보다 22배나 많은 (0.8 마이크로 씨 벨트) 방사능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녹취> " 무서워요. 마스크도 썼고 모자도 썼어요. 가능한 막으려고요."

돈이 있다고 마스크를 살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품귀현상이 빚어지면서 한번에 살 수 있는 마스크는 2개로 제한됐습니다.

규모 9.0의 대지진, 그리고 수 만명을 쓸어버린 지진해일에 이어 이제는 방사능 공포가 일본 열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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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돗물서 방사능 물질…“도쿄 안전지대 아니다”
    • 입력 2011-03-16 22: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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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후쿠시마 시 수돗물에서 적지만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면서 주민들의 불안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눈,비까지 예보돼 정말 '설상가상'입니다. 김대홍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전. 이 원전이 위치한 후쿠시마 시의 수돗물에서 미량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방사능 유출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센타이와 후쿠시마를 탈출하는 주민들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피난 주민 : " 우리집은 21킬로 거리지만 스스로 대피소로 왔어요" 설상가상으로 눈과 비까지 예보돼, 주민들의 불안은 극에 달했습니다. 비가 그쳤는데도 방사능 낙진 때문에 우산을 쓰고다닐 정돕니다. 방사능 공포는 도쿄 등 수도권으로까지 확산됐습니다. 한국인들이 많이 모여사는 도쿄 신주쿠 구에서도 평소보다 22배나 많은 (0.8 마이크로 씨 벨트) 방사능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녹취> " 무서워요. 마스크도 썼고 모자도 썼어요. 가능한 막으려고요." 돈이 있다고 마스크를 살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품귀현상이 빚어지면서 한번에 살 수 있는 마스크는 2개로 제한됐습니다. 규모 9.0의 대지진, 그리고 수 만명을 쓸어버린 지진해일에 이어 이제는 방사능 공포가 일본 열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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