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안위, 정부 ‘지진 대책’ 집중 추궁

입력 2011.03.17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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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대지진에 이은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를 계기로 정치권에서는 원전 대책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지진 대책을 점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한국형 원전이 안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일본 대지진 참사를 계기로 우리 지진 대책을 총체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국내 원전 시설이 지진과 지진해일에 얼마나 안전한지가 쟁점이 됐습니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한국형 원전은 발전시설과 냉각수 공급, 전기 발생 시설이 모두 분리돼 있어 안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맹형규(행안부 장관) : "어느 한군데 물이 들어가거나 망가졌을때 이것이 연결되지 않도록 차단이 될 수 있는게 우리 원전의 특징이라면 특징이라고..."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은 국내 원전의 구조와 위치상 규모 6.5의 강진과 지진 해일이 와도 침수되거나 폭발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원전 중심의 정부 에너지 정책을 두고는 여야가 갈렸습니다.

<녹취>김형오(전 국회의장) : "우리 원자력 발전소가 얼마나 안전한지 있는그대로 알려야되고 외국에도 알려서 원전수출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해야합니다."

<녹취>손학규(민주당 대표) : "원자력 발전을 기본으로 한 에너지 정책에 대해서 근본적인 검토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원전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사고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데는 여야가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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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행안위, 정부 ‘지진 대책’ 집중 추궁
    • 입력 2011-03-17 06: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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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대지진에 이은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를 계기로 정치권에서는 원전 대책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지진 대책을 점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한국형 원전이 안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일본 대지진 참사를 계기로 우리 지진 대책을 총체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국내 원전 시설이 지진과 지진해일에 얼마나 안전한지가 쟁점이 됐습니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한국형 원전은 발전시설과 냉각수 공급, 전기 발생 시설이 모두 분리돼 있어 안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맹형규(행안부 장관) : "어느 한군데 물이 들어가거나 망가졌을때 이것이 연결되지 않도록 차단이 될 수 있는게 우리 원전의 특징이라면 특징이라고..."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은 국내 원전의 구조와 위치상 규모 6.5의 강진과 지진 해일이 와도 침수되거나 폭발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원전 중심의 정부 에너지 정책을 두고는 여야가 갈렸습니다. <녹취>김형오(전 국회의장) : "우리 원자력 발전소가 얼마나 안전한지 있는그대로 알려야되고 외국에도 알려서 원전수출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해야합니다." <녹취>손학규(민주당 대표) : "원자력 발전을 기본으로 한 에너지 정책에 대해서 근본적인 검토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원전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사고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는 데는 여야가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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