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업체 해킹 고객정보 4천만건 빼내

입력 2001.08.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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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 업체를 해킹해서 고객정보를 무려 4000만건이나 빼낸 대학생에 대해서 구속영장이 청구됐는데 이 대학생은 자신의 컴퓨터 실력을 시험해 보기 위해서였다고 진술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김도엽 기자입니다.
⊙기자: 컴퓨터 실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인터넷업체 서버를 상습적으로 해킹한 대학생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지검 컴퓨터 수사부는 온라인 게임업체와 인터넷 동창회 사이트 등 80여 개 업체를 해킹해 고객정보를 빼낸 대학생 24살 손 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손 씨는 지난 5월 서울 정릉동 자신의 집에서 모 인터넷 의료업체 서버를 해킹해 고객정보를 빼내는 등 최근까지 80여 개 업체의 서버에 모두 95차례에 걸쳐 침입한 것으로 검찰 조사결과드러났습니다.
손 씨의 해킹 대상에는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모 인터넷 동창회 사이트도 포함되어 있었으며 지금까지 빼낸 고객정보는 모두 4000여 만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손 씨는 온라인 게임업체 서버에도 침입해 개인회원들의 게임캐릭터를 삭제하기도 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손 씨는 검찰조사 과정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배운 뒤 자신의 실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해킹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KBS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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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업체 해킹 고객정보 4천만건 빼내
    • 입력 2001-08-11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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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 업체를 해킹해서 고객정보를 무려 4000만건이나 빼낸 대학생에 대해서 구속영장이 청구됐는데 이 대학생은 자신의 컴퓨터 실력을 시험해 보기 위해서였다고 진술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김도엽 기자입니다. ⊙기자: 컴퓨터 실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인터넷업체 서버를 상습적으로 해킹한 대학생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지검 컴퓨터 수사부는 온라인 게임업체와 인터넷 동창회 사이트 등 80여 개 업체를 해킹해 고객정보를 빼낸 대학생 24살 손 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손 씨는 지난 5월 서울 정릉동 자신의 집에서 모 인터넷 의료업체 서버를 해킹해 고객정보를 빼내는 등 최근까지 80여 개 업체의 서버에 모두 95차례에 걸쳐 침입한 것으로 검찰 조사결과드러났습니다. 손 씨의 해킹 대상에는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모 인터넷 동창회 사이트도 포함되어 있었으며 지금까지 빼낸 고객정보는 모두 4000여 만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손 씨는 온라인 게임업체 서버에도 침입해 개인회원들의 게임캐릭터를 삭제하기도 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손 씨는 검찰조사 과정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배운 뒤 자신의 실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해킹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KBS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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