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여행사의 사기

입력 2001.08.11 (09: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단돈 5만원 정도의 가입비만 내면 수십만원대의 동남아 무료항공권을 준다고 속여 회원들로부터 4억여 원을 받아 달아났던 인터넷 여행사 대표가 잠적 사흘만에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보도에 이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에 개설된 인터넷 여행사의 홈페이지입니다.
5만 5000원의 가입비만 내면 수십 만원 대의 동남아 왕복항공권과 여행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광고합니다.
이런 광고를 믿고 지금까지 이 여행사에 가입한 회원은 모두 7800여 명으로 특히 휴가철을 앞둔 6월과 7월에 6500여 명이 가입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휴가계획은 물거품이 됐습니다.
지난 7일 이 회사의 대표가 회원들로부터 받은 가입비 4억여 원을 챙겨서 잠적했기 때문입니다.
⊙피해자: 8월 8일 출발하기로 했는데 8월 7일날 그 회사 부도 소식을 들어서 (여행)취소됐죠.
⊙기자: 이 회사의 홈페이지에는 휴가를 떠나지 못한 회원들의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결국 경찰의 수사가 시작됐고 이 회사 대표 29살 양 모씨는 잠적 사흘만에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양 모씨(여행사 대표): 사업 시작하면서 자금 확보하려고 할 때 사업을 하지 말았어야 하는데 일단 사무실 계약을 다 한 시점이기 때문에...
⊙기자: 경찰은 오늘 양 씨에 대해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이정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인터넷 여행사의 사기
    • 입력 2001-08-11 09:30:00
    930뉴스
⊙앵커: 단돈 5만원 정도의 가입비만 내면 수십만원대의 동남아 무료항공권을 준다고 속여 회원들로부터 4억여 원을 받아 달아났던 인터넷 여행사 대표가 잠적 사흘만에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보도에 이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에 개설된 인터넷 여행사의 홈페이지입니다. 5만 5000원의 가입비만 내면 수십 만원 대의 동남아 왕복항공권과 여행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광고합니다. 이런 광고를 믿고 지금까지 이 여행사에 가입한 회원은 모두 7800여 명으로 특히 휴가철을 앞둔 6월과 7월에 6500여 명이 가입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휴가계획은 물거품이 됐습니다. 지난 7일 이 회사의 대표가 회원들로부터 받은 가입비 4억여 원을 챙겨서 잠적했기 때문입니다. ⊙피해자: 8월 8일 출발하기로 했는데 8월 7일날 그 회사 부도 소식을 들어서 (여행)취소됐죠. ⊙기자: 이 회사의 홈페이지에는 휴가를 떠나지 못한 회원들의 항의가 빗발쳤습니다. 결국 경찰의 수사가 시작됐고 이 회사 대표 29살 양 모씨는 잠적 사흘만에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양 모씨(여행사 대표): 사업 시작하면서 자금 확보하려고 할 때 사업을 하지 말았어야 하는데 일단 사무실 계약을 다 한 시점이기 때문에... ⊙기자: 경찰은 오늘 양 씨에 대해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이정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