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 공금횡령 직장상사 청부폭행

입력 2001.08.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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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중소업체 경리직원이 무려 18억원에 달하는 회삿돈을 빼돌린 것도 모자라서 직장상사를 청부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진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레미콘 생산업체.
은탑산업훈장을 받을 만큼 건실한 중소기업이었지만 재정압박은 풀리지 않았습니다.
알고 보니 수년 동안 거액의 회삿돈이 빼돌려져 온 것입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서울 모 공업 전 경리과장 39살 정 모씨에 대해 회사 공금을 횡령하고 이를 눈치챈 직장상사를 청부폭행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정 씨는 지난 98년부터 최근까지 경리과장이라는 자신의 직책을 이용해 60여 차례에 걸쳐 회사공금 18억여 원을 빼돌려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 모씨(피의자): 당좌예금계좌에 넣어뒀다가, 그 돈을 다시 인출했습니다.
⊙기자: 정 씨는 또 자신의 공금횡령 사실을 직장상사 51살 이 모씨가 눈치채자 폭력배 3명을 동원해 이 씨를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 모씨(피해자): 은행 계좌나 회사장부를 다 체크해 보니 연이어 횡령 사실이 발견됐습니다.
⊙기자: 경찰은 피의자 정 씨의 사주를 받아 청부폭력을 행사한 33살 최 모씨 등 3명을 긴급수배했습니다.
경찰은 정 씨가 횡령한 회삿돈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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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직원 공금횡령 직장상사 청부폭행
    • 입력 2001-08-11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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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중소업체 경리직원이 무려 18억원에 달하는 회삿돈을 빼돌린 것도 모자라서 직장상사를 청부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진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레미콘 생산업체. 은탑산업훈장을 받을 만큼 건실한 중소기업이었지만 재정압박은 풀리지 않았습니다. 알고 보니 수년 동안 거액의 회삿돈이 빼돌려져 온 것입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서울 모 공업 전 경리과장 39살 정 모씨에 대해 회사 공금을 횡령하고 이를 눈치챈 직장상사를 청부폭행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정 씨는 지난 98년부터 최근까지 경리과장이라는 자신의 직책을 이용해 60여 차례에 걸쳐 회사공금 18억여 원을 빼돌려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 모씨(피의자): 당좌예금계좌에 넣어뒀다가, 그 돈을 다시 인출했습니다. ⊙기자: 정 씨는 또 자신의 공금횡령 사실을 직장상사 51살 이 모씨가 눈치채자 폭력배 3명을 동원해 이 씨를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 모씨(피해자): 은행 계좌나 회사장부를 다 체크해 보니 연이어 횡령 사실이 발견됐습니다. ⊙기자: 경찰은 피의자 정 씨의 사주를 받아 청부폭력을 행사한 33살 최 모씨 등 3명을 긴급수배했습니다. 경찰은 정 씨가 횡령한 회삿돈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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