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심 용해’ 시뮬레이션으로 막는다

입력 2011.03.30 (07:57) 수정 2011.03.3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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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방사능 오염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데요.

원자로 냉각장치 이상으로 원자로의 노심부가 녹아내려 최악의 원전사고를 일으킬수 있는 노심용융을 막기 위해 국내에서는 어떤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을까요?

송민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원자로에서 노심이 녹아내리는 사고를 가정한 모의실험입니다.

원전 사고 가운데 최악으로 꼽히는 폭발에 대처하기 위한 실험입니다.

녹아 내린 노심은 냉각수와 반응해 폭발을 일으키기 때문에 냉각수의 온도와 수위 등을 바꿔가며 대처 방법을 연구하는 겁니다.

<인터뷰> "노심용융물과 냉각수 반응에 의해서 폭발하는데 불확실성을 줄이고 필요할 경우 격납건물을 폭발압력에 대응해 설계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게 연구의 목적입니다."

원전의 280분 1 크기인 이 미니 원전에서는 냉각펌프 고장 같은 다양한 사고를 실제로 일으킨 뒤 각종 데이터를 수집해 원전 설계나 매뉴얼 작성에 활용합니다.

이처럼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예측 실험이 이뤄집니다.

<인터뷰> 송철화(부장) : "약 1250개의 계측기가 달려 있습니다. 그걸로 노심뿐 아니라 증기발생기 등 모든 계통에서 온도 압력 유속 등의 정보를 얻어 본석하게 되면..."

국내에서는 노심 냉각과 원자로 감압 등 전 분야에서 안전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첨단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법을 활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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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심 용해’ 시뮬레이션으로 막는다
    • 입력 2011-03-30 07:57:51
    • 수정2011-03-30 07: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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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방사능 오염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데요. 원자로 냉각장치 이상으로 원자로의 노심부가 녹아내려 최악의 원전사고를 일으킬수 있는 노심용융을 막기 위해 국내에서는 어떤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을까요? 송민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원자로에서 노심이 녹아내리는 사고를 가정한 모의실험입니다. 원전 사고 가운데 최악으로 꼽히는 폭발에 대처하기 위한 실험입니다. 녹아 내린 노심은 냉각수와 반응해 폭발을 일으키기 때문에 냉각수의 온도와 수위 등을 바꿔가며 대처 방법을 연구하는 겁니다. <인터뷰> "노심용융물과 냉각수 반응에 의해서 폭발하는데 불확실성을 줄이고 필요할 경우 격납건물을 폭발압력에 대응해 설계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게 연구의 목적입니다." 원전의 280분 1 크기인 이 미니 원전에서는 냉각펌프 고장 같은 다양한 사고를 실제로 일으킨 뒤 각종 데이터를 수집해 원전 설계나 매뉴얼 작성에 활용합니다. 이처럼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예측 실험이 이뤄집니다. <인터뷰> 송철화(부장) : "약 1250개의 계측기가 달려 있습니다. 그걸로 노심뿐 아니라 증기발생기 등 모든 계통에서 온도 압력 유속 등의 정보를 얻어 본석하게 되면..." 국내에서는 노심 냉각과 원자로 감압 등 전 분야에서 안전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첨단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법을 활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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