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 측정기’로 방사능 잡는다

입력 2011.03.3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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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에서도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면서 방사능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일본산 농수산물 수입이 제한된 가운데 서울시가 직접 도매시장에서 일본산 농축수산물 전량에 대해 방사능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에 출하된 일본산 생태입니다.

원전 사고 해역에서 잡힌 건 아니지만 방사능 수치를 일일이 검사하고 있습니다.

<녹취> "국산이나 일본산이나 (방사능) 나오는 건 하나도 없어요. 걱정하지 마시고..."

방사능 오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서울시가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를 동원해 일본산 농축수산물 전량을 검사하고 있습니다.

가락동과 강서 농수산물 시장, 동대문 경동시장, 노량진 수산시장 등 도매시장에서 날마다 실시됩니다.

검사 기계에는 방사능의 강도를 나타내는 단위인 베크렐이 표시됩니다.

숫자가 2를 넘으면 방사능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방사능 기준을 초과하는 농수산물은 정밀조사를 거쳐 폐기됩니다.

<인터뷰> 양병규(농수산식품안전팀장) : "아직까지 방사선 검출된 것 없기 때문에 믿고 사드셔도..."

시장에서 직접 검사가 이뤄지는 만큼 시민들은 안심이 된다는 반응들입니다.

<인터뷰> 현윤선(경기도 광주) : "그렇죠. (방사능) 검사를 하면 믿고 먹을 수 있겠죠."

서울시는 방사능 공포가 사라질 때까지 검사 전담반을 운영하고, 하반기에는 정밀 검사장비도 도입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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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 측정기’로 방사능 잡는다
    • 입력 2011-03-30 07: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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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에서도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면서 방사능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일본산 농수산물 수입이 제한된 가운데 서울시가 직접 도매시장에서 일본산 농축수산물 전량에 대해 방사능 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에 출하된 일본산 생태입니다. 원전 사고 해역에서 잡힌 건 아니지만 방사능 수치를 일일이 검사하고 있습니다. <녹취> "국산이나 일본산이나 (방사능) 나오는 건 하나도 없어요. 걱정하지 마시고..." 방사능 오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서울시가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를 동원해 일본산 농축수산물 전량을 검사하고 있습니다. 가락동과 강서 농수산물 시장, 동대문 경동시장, 노량진 수산시장 등 도매시장에서 날마다 실시됩니다. 검사 기계에는 방사능의 강도를 나타내는 단위인 베크렐이 표시됩니다. 숫자가 2를 넘으면 방사능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방사능 기준을 초과하는 농수산물은 정밀조사를 거쳐 폐기됩니다. <인터뷰> 양병규(농수산식품안전팀장) : "아직까지 방사선 검출된 것 없기 때문에 믿고 사드셔도..." 시장에서 직접 검사가 이뤄지는 만큼 시민들은 안심이 된다는 반응들입니다. <인터뷰> 현윤선(경기도 광주) : "그렇죠. (방사능) 검사를 하면 믿고 먹을 수 있겠죠." 서울시는 방사능 공포가 사라질 때까지 검사 전담반을 운영하고, 하반기에는 정밀 검사장비도 도입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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