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교과서 검정 결과 발표…‘독도 주장’ 강화

입력 2011.03.30 (22:09) 수정 2011.03.30 (22: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우려가 현실이 됐습니다.



일본이 중학교 사회 교과서 검정결과를 발표했는데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더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먼저 권혁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입니다.



독도에 경계선을 그려 자기네 영토로 만들어 놓고 다케시마로 표기했습니다.



그리고 "다케시마는 한국도 그 영유를 주장하고 있다"고 썼습니다.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표기한 또 다른 교과서로 "역사적으로도 국제법상으로도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다"라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안에 독도를 그려넣은 교과서도 있고, 심지어 세계 국경 분쟁지역 지도에 독도를 집어넣는 것에 이르기까지 교과서들의 독도 집착은 극에 달했습니다.



이렇게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주장한 사회교과서는 18종가운데 12종.



지난해 23종 가운데 10종보다 크게 늘었고, 그 가운데 4종은 한국정부가 불법점거 하고 있다는 표현을 새로 추가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일본 정부가 출판사들이 참조해야하는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를 개정하면서 독도의 영유권 주장을 대폭 강화 했기 때문입니다.



이때문에 양심적인 교과서들은 검정 신청을 아예 포기해야 했습니다.



<인터뷰> 교과서 출판사 고문 : "새로운 지도요령을 근거로하는 새 교과서를 발행해서는 안된다, 할수없다라고해서 발행을 단념하게 됐습니다."



학생들은 내년부터 4년동안 이번에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로 배우게 됩니다.



도쿄에서 KBS 권혁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 교과서 검정 결과 발표…‘독도 주장’ 강화
    • 입력 2011-03-30 22:09:22
    • 수정2011-03-30 22:11:58
    뉴스 9
<앵커 멘트>

우려가 현실이 됐습니다.

일본이 중학교 사회 교과서 검정결과를 발표했는데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더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먼저 권혁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입니다.

독도에 경계선을 그려 자기네 영토로 만들어 놓고 다케시마로 표기했습니다.

그리고 "다케시마는 한국도 그 영유를 주장하고 있다"고 썼습니다.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표기한 또 다른 교과서로 "역사적으로도 국제법상으로도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다"라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안에 독도를 그려넣은 교과서도 있고, 심지어 세계 국경 분쟁지역 지도에 독도를 집어넣는 것에 이르기까지 교과서들의 독도 집착은 극에 달했습니다.

이렇게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주장한 사회교과서는 18종가운데 12종.

지난해 23종 가운데 10종보다 크게 늘었고, 그 가운데 4종은 한국정부가 불법점거 하고 있다는 표현을 새로 추가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일본 정부가 출판사들이 참조해야하는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를 개정하면서 독도의 영유권 주장을 대폭 강화 했기 때문입니다.

이때문에 양심적인 교과서들은 검정 신청을 아예 포기해야 했습니다.

<인터뷰> 교과서 출판사 고문 : "새로운 지도요령을 근거로하는 새 교과서를 발행해서는 안된다, 할수없다라고해서 발행을 단념하게 됐습니다."

학생들은 내년부터 4년동안 이번에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로 배우게 됩니다.

도쿄에서 KBS 권혁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